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통진당 중앙위, 구·신당권파 힘겨루기 계속…회의 난항

기사입력 : 2012년07월25일 20:36

최종수정 : 2012년07월25일 20:36

- 이석기·김재연 의원 성원 여부, 중앙위 안건 채택·회순 문제

[뉴스핌=노희준 기자] 통합진보당 2차 중앙위원회가 구당권파와 신당권파 간의 힘겨루기 속에 회의 진행이 난항을 겪고 있다.  25일 오후 7시 20분에 중앙위 회의는 3번의 정회를 거쳐 재개가 됐지만, 30분이 넘게 의사진행만 계속되고 있어 원만한 진행이 될지는 의문이다.

이번 중앙위는 비례대표 부정 경선 논란으로 제명된 이석기·김재연 의원에 대한 '뒤집기' 조치가 구당권파측으로부터 전개될 것으로 예상돼 주목을 받고 있다.

강기갑 통합진보당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2분께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통합진보당 중앙위위원회에서 "현재 중앙위원 재석 총원 84명 가운데 재석 78명으로 2차 중앙위원회를 개회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강 대표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구당권파 측의 한 중앙위원은 '이의 있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이석기·김재연 두 의원이 중앙위원 재석에서 빠진 데 대해 문제제기를 하고 나섰다.  

한 구당권측 중앙위원은 "이석기 김재연 의원은 정당법에 의해 의원총회에서 의원 자격 문제 절차가 완료되지 않았다"며 "단지 중앙위 당기위로부터 제명된 것이지 소속 국회의원이 명확하기 때문에 오늘 중앙위 재석 성원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용신 당무조정 팀장은 "이석기 김재연 의원은 통합진보당 소속의 당원이지만 당권이 정지된 당원"이라며 "회의 성원은 회의일 현재 자격을 가진 사람(=당권을 갖고 있는 사람)의 총수를 회의성원의 총수로 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 의원은 중앙위원 성원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같이 신·구당권파 간의 지리한 공방은 의사진행 발언 등으로 이어졌고 결국 한차례의 정회와 양측의 물밑 접촉을 거쳐 회의는 이석기 김재연 의원이 성원에서 빠진 채로 속개됐다. 구당권파도 이에 이의제기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양측의 공방은 중앙위원회에서 다뤄야 할 안건 채택 여부와 안건의 순서를 정하는 '회순'을 정하는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이날 최고위는 중앙위원회가 5가지 안건을 올렸다. '추천직 부문 중앙위원 인준의 건'과 '사무총장, 정책위원회 의장, 홍보미디어 위원장, 당원교육위원회 위원장 인준의 건', '중앙당기위위원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중앙예산결산위원회 위원장 및 위원 인준의 건',  '2기 제1차 당대회 소집의 건', '특별결의문 채택의 건' 등이다.

반면 구당권파측은 이날 현장발의를 통해 6개의 안건을 내놓았다. 현장발의된 안건은 '용혜랑 인천시당 당기위 당원 제명 및 인천시당 부위원장 후보자격 박탈 무효 확인의 건', '당규개정(안)', '당원제소 사건관할 당부 지정의 건', '원내대표 선출 선거 하자 확인의 건', '비례대표선거진상조사 후속조치에 대한 건', '이석기 김재연 의원의 중앙위원 자격 관련 건'이다.

구당권파측은 현장에서 발의된 안건을 중앙위에서 먼저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신당권파는 '용혜랑 인천시당 당원 제명 등'의 안건은 중앙위 안건이 될 수 없는 데다 추전직 부문 중앙위원 인준 건 등 최고위 제출 안건부터 처리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안건의 채택여부와 순서를 놓고 씨름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양측이 이같이 안건 자체의 채택여부와 회순을 놓고 공방을 벌이는 이유는 구당권파는 두 의원에 대한 제명 조치를 중앙위 표결 처리를 통해 뒤집으려고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구당권파측은 '비례대표선거진상조사 후속조치에 대한 건'을 통해 이석기 김재연 의원에 대한 제명조치의 토대가 됐던 비례대표 부정·부실 선거의 '진상조사보고서' 자체에 대한 폐기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