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통진당, 이석기·김재연 제명안 부결…후폭풍 예고

기사입력 : 2012년07월26일 20:52

최종수정 : 2012년07월27일 06:52

-12명 재석 중 7명 투표참여… 6표(찬성) VS 1표(무효)

[뉴스핌=노희준 기자] 이석기, 김재연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한 제명안이 26일 의원총회에서 부결되면서 신당권파의 당 혁신 작업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통합진보당과 민주통합당의 야권 연대도 불투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합진보당은 4·11 총선 비례대표 부정 경선 논란으로 당기위원회에서 제명 처분을 받았던 이석기·김재연 의원에 대한 제명안이 부결됐다고 이날 밝혔다. 

이들 두  의원에 대한 제명안 부결의 책임을 지고 심상정 원내대표와 강동원 수석부대표, 박원석 원내대변인 등 원내지도부는 총사퇴했다.

이석기.김재연 의원에 대한 제명 의결은 당 혁신안의 시금석으로 평가됐던 만큼 강기갑 대표 체제 이후 신당권파의 혁신 작업은 차질을 빚게 됐다. 

아울러 통합진보당과 민주통합당과의 야권연대도 불투명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그간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을 요구해 왔다.

박원석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의총 결과 브리핑을 통해 "이상규 의원을 제외한 총 12명이 재석한 상태에서 7명 의원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6표, 무효 1표가 나왔다"고 밝혔다.

정당법 33조에 따라 국회의원을 소속 당에서 제명하려면 소속 국회의원 1/2이 찬성해야 한다. 결국 찬성표가 통합진보당 소속 국회 의원 13명 중 과반(7명)에 이르지 못한 것이다.

신당권파인 심상정, 노회찬, 강동원, 서기호, 박원석, 정진후 의원은 모두 찬성표를 던졌고, 구당권파인 이석기, 김재연, 오병윤, 김선동, 김미희 의원은 투표에는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규 의원은 개인 일정으로 재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지안 부대변인에 따르면, 무효표 1표는 중립성향의 김제남 의원이 투표소에 들어가 찬성, 반대 아무것도 찍지 않은 채로 투표함에 표를 집어넣으면서 발생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제명안) 부결 직후 심상정 원내대표와 강동원 수석부대표, 박원석 원내대변인은 당의 방침을 의총에서 결정하지 못한 책임을 지고 사퇴할 것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이날 제명안 부결에 대한 신당권파와 민주당의 입장 및 구당권파의 입장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제명의 당사자였던 이석기 의원은 개표 직후 기자들 앞에 나타나 "진실이 승리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측 관계자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큰 매듭이 지워진 것 같다"며 "(의원은) 결과를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의총에서는 진실을 외면하는 징계의 부당성에 대해 많은 얘기를 했을 것"이라며 "결과가 어떻게 된다고 답을 정해놓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반면 이날 의총 결과를 브리핑했던 박 원내대변인은 브리핑 직후 쇄도하는 기자들을 피해 한마디 말 없이 빠져나갔다.

야권연대의 대상이었던 민주당 역시 "유감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당이 국민들 앞에 약속한 일에 대해서 지키지 못한 데 대해 유감스럽다"며 "오늘의 이 결정을 국민들이 납득하고 받아들이지 대단히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결정이 통진당의 결정이기 때문에 그 자체로는 존중해야 한다"면서도 "오늘 결정으로 인한 이후의 결과와 책임은 고스란히 통진당의 몫"이라고 못박았다.

야권연대 문제와 개원국회의 합의사항이었던 자격심사와 관련해선 "당안팎의 여론을 수렴하고 국민 눈높이에서 관련된 일에 대해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통합당은 오는 27는 최고위회의와 확대간부회의가 예정돼 있어 야권연대와 자격심사 등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