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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세불리기 본격화…임동원 전 장관 등 합류

기사입력 : 2012년08월10일 15:41

최종수정 : 2012년08월10일 15:43

- 민평련 대선 지지후보 결정 1위 이후 대권 가도 탄력

[뉴스핌=노희준 기자] 손학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고(故) 김근태 상임고문 계열인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의 당내 지지후보 결정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이후 공식 지지와 캠프 인사 합류 등으로 든든한 우군을 맞고 있다.

이에 따라 '민평련 지지 1위' 이후 부쩍 자신감이 붙은 손 후보의 대권가도는 더욱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손학규 민주통합당 대선 예비후보

10일 민평련 소속의 전현직 의원 등 9명은 손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성명에는 설훈·우원식·이춘석·박완주·김민기 의원과 이기우 전 의원, 김비오 부산영도위원장, 박우섭 인천 남구갑위원장, 최민화 민평련 운영위원이 참여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민평련에서 지지후보 결정과정에 과반이 넘게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손학규 후보를 도우려 한다"며 "김근태 정신의 깃발을 들고 손학규 후보와 2012년을 점령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젊은 시절 손후보는 우리와 정반대의 길인 신한국당, 한나라당으로 감으로서 깊은 실망과 불신을 안겨 주었다"면서도 "그러나 2007년 한나라당 탈당 이후, 민주진영으로 돌아와 두차례의 당대표를 거치며 이명박 정부와 혼신을 다해 싸웠고, 민주개혁 진영의 대표로서 헌신적인 노력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분당선거와 그 지난했던 야권통합을 이루어 내면서 깊은 실망과 불신의 장막을 차근차근 걷어왔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이제 손후보의 한나라당 딱지를 떼어드리고 싶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저녁이 있는 삶'으로 표현되는 중산층과 서민의 고단한 노동과 삶의 고통을 극복하고, 양극화를 넘어서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데 잘 준비된 정책과 기량이 그에게 있음도 지난 토론과정에서 확인했다"며 "이만하면 민주통합당의 대통령 후보로 이번 대선에 임할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거물급 인사들의 손 캠프 합류도 눈에 띄고 있다. 

'햇볕정책'을 입안하고 집행한 임동원 전 통일부장관이 손 캠프에 합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임 전 장관은 국정원장,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 등을 역임했고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 추진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다. 

전날 '재벌세' 등이 포함된 경제민주화 종합정책을 발표할 때는 유종일 KDI교수, 김진방 인하대 교수, 박순성 전 민주정책연구원장 등이 함께 해 손 후보를 지원했다.

다만, 일부 언론에서 손 캠프로 합류했다고 보도한 이석행 전 민주노총 위원장은 캠프 참여를 부인했다. 이 전 위원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손학규 후보 측의 이석행 전 민주노총 위원장 영입 발표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그는 "여러 민주통합당 대선캠프에서 자신의 대선캠프에 합류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저는 각 대선캠프에 민주통합당 정권창출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달라고 부탁했다"며 "저 또한 정권창출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만 밝혔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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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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