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박근혜 "대학생 반값등록금은 새누리 당론"

기사입력 : 2012년08월23일 13:13

최종수정 : 2012년08월23일 13:13

- 전국대학총학생회모임 주최 '반값등록금 실현방안 마련 토론회'

[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23일 "대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은 반드시 반으로 낮추겠다"고 약속했다. 젊은이들과의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도 다짐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사진: 김학선 기자]
박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국대학총학생회모임과 새누리당 김상민 의원 공동 주최로 열린 '반값등록금 실현방안 마련 토론회'에 참석해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 등록금을 마련해야 하고 이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그러다보니 공부할 시간이 부족해지는 등 악순환이 되고 있다. 이 고리를 끊어야 하고 해결해야 한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전국 39개 대학 총학생회장들이 참석했다.

그는 "대학생활은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좋은 시절"이라며 "무엇이든지 꿈을 꿀 수 있고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희망을 갖고 노력할 때인데 막상 현실을 보면 대학생들은 비싼 등록금과 생활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느라 바쁘고 스펙·학점 관리에 정신이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대학생들이 열심히 일하고 노력한다고 해서 졸업 후 일자리가 구하기 쉬운가. 졸업을 하면 취직이 잘 안되고 만만치 않다"며 "등록금 대출금은 갚아야 하는데 취직이 안되고 집에 들어가면 눈치가 보여 젊은이들이 이 시절에 마음의 고통을 많이 겪어야 하는 것을 생각하면 안타깝고 기성세대로서 미안한 마음이 많이 든다"고 말했다.

또한 "정치가 해결해야 할 일은 답답한 문제를 해결해 젊은이들이 미래에 대해 희망을 갖게 하는 것"이라며 "공부하고 싶은 학생들이 돈이 없어서 포기를 하거나 어려움을 겪어서는 안된다. 얼마든지 공부를 하고 싶은 사람은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교육정책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산토끼'의 반대말에 대해 전공이 다르면 대답이 다양하다고 한다"며 "생물학과에 있는 학생은 '죽은 토끼', 지리학과는 '바다토끼', 물리학과는 '알칼리성 토끼', 정외과는 '집토끼'라고 말한다. 우스개 소리지만 전공에 따라서 각자가 보는 시간이 다르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펙에만 집중하는 관행을 반드시 고쳐나가야 한다"며 "새누리당과 저는 취업타파 스펙타파 취업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학생들이 열정·잠재 역량을 갖고 자신들이 원하는 일을 선택할 수 있고 더 큰 희망을 가지고 나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더욱 열심히 만들어서 선사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세계적으로 비싼 등록금을 반으로 낮추는 노력의 완전한 결과가 나왔어야 하는데 아직 확실하게 못한 것은 유감"이라며 "제 지금 계획에는 학자금 대출이자를 낮춰서 실질금리가 '제로 금리'가 되도록 하는 안을 갖고 있다. 그것 외에도 무조건 반값이 아니라 소득과 연계해 아주 어려운 저소득층은 무료로 하는 등의 여러 프로그램을 짜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재원이 뒷받침돼야 실천된다"며 "재원 마련 방안도 있다"고 강조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대학생들이 반값등록금과 소통에 대한 '진정성'을 묻는 질문에는 "반값등록금은 당론"이라며 "중요한 것은 마음에서 우러나는 진정성이라고 생각하고 진정성이 있다면 열정과 의지가 자연히 따라온다. 진정성을 믿어주시면 걱정할 일 없다"고 답변했다.

박 후보의 대학생 토론회 참석은 전직 대통령 묘소 참배와 예방에 이어 지지율 취약계층인 20대 청년층과 소통하고 표심을 잡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세 10년 보장법 논란 "당론 아냐"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임차인에게 최장 10년동안 전세계약을 보장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논란이 되자 이재명 대표가 5일 만에 공개 해명했다. 이 대표는 17일 "전세 계약을 10년 보장하는 임대차법 개정의 경우 논의를 거친 당 공식 입장이 아닐뿐더러 개인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갖고 있다"고 급히 해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DB] 앞서 민주당은 지난 12일 민생연석회의에서 20대 민생 의제를 제시했다. 20대 민생 의제에는 임차인이 최장 10년까지 전세 계약 갱신이 가능하게 한 임대차법 개정안이 포함됐다. 이후 부동산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부작용을 외면한 반시장적 발상'이라는 비판이 나오면서 논란은 거세졌다. 이 대표는 "국민의 주거권 보장은 국가의 중요한 책무지만 어떤 정책이든 시장 원리를 거스른 채 정책 효과를 달성하긴 어렵다"고 언급했다. 이어 "민간 임대차 시장을 위축시켜 세입자에게 불이익이 돌아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 또한 새겨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부동산 정책에 민감한 중도층의 민심을 사로잡기 위해 5일 만에 당론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것이다. plum@newspim.com 2025-03-17 21:20
사진
양주 군부대서 무인기와 헬기 충돌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기도 양주에 있는 한 육군부대 항공대대에서 비행하던 군용 무인기가 착륙한 상태에 헬기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분쯤 경기 양주시 광적면 소재 육군 항공대대에서 무인기가 헬기(수리온)와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파주=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1일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무건리 훈련장에서 '한미 연합 공중강습 훈련'이 열려 한미 장병들은 태운 수리온 헬기가 공중강습을 위해 착륙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한국군 90여 명, 미군1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수리온 6대가 동원됐다. 2025.03.11 photo@newspim.com 소방당국은 무인기가 착륙해 있는 헬기와 부딪치면서 불꽃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로 군용 헬기 1대와 무인기가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출동한 소방은 장비 20대와 인원 50명을 투입했으며 상황 발생 후 29분만에 진화를 마쳤다. 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krawjp@newspim.com 2025-03-17 14: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