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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증권街, '일본식 장기불황' 열공

기사입력 : 2012년08월24일 14:16

최종수정 : 2012년08월24일 14:24

[뉴스핌=문형민 정탁윤 기자] '일본식 장기불황'에 빠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자 증권사들이 앞다퉈 일본 사례 분석에 나서고 있다. 일본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우리 경제가 나아갈 방향을 찾고, 증권사 경영에도 참고하겠다는 것이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DB대우증권은 홍성국 리서치센터장(전무) 주도로 '일본식 장기불황'을 연구하는 태스크포스(TF)를 10여명으로 구성했다. TF는 내달 중으로 연구 결과를 모아 보고서를 발표할 계획이다.

홍성국 센터장은 "일본의 장기 불황을 경제, 산업 측면 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현상까지 다각도로 면밀하게 들여다볼 계획"이라며 "어떤 결론을 내기 보다는 한국이 일본과 유사한 점과 다른 점을 제시하고, 계속 워칭(관찰)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미 지난 2004년에 출간한 '디플레이션 속으로'라는 저서를 통해 한국을 포함한 세계 경제가 저성장·저금리의 디플레이션 기조로 진입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황성호 우리투자증권 사장은 최근 리서치센터에 일본에 대한 스터디를 직접 지시했다. 리서치센터는 장기 불황을 겪고 있는 일본 증권사들의 사례 연구에 초점을 맞춰  다음달 초 관련 보고서를 낼 예정이다.

신성호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 본부장은 "일본 증권사들이 현재 찌그러진 상태니까 어떻게 헤쳐 나가고 있는지 사례를 면밀히 연구중"이라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의 경우 이날 일본 아이자와증권의 사쿠마 히데오 리테일 영업 총괄 임원과 오오이시 아츠시 기획부장을 초청, 일본 버블 붕괴 이후 증권사들의 영업환경 변화와 당시의 대응 전략들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 31일 ''국화와 칼'의 교훈'이라는 글로벌 전략 보고서를 냈다. 미국의 루스 베테딕트가 집필한 책 '국화와 칼'의 제목을 따와 일본의 자산 버블 생성과 붕괴 원인 등을 분석하고, 한국과 일본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살펴봤다.

박중제, 이수정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한국의 부동산 가격이 2007년 장기고점을 치고 점점 하락할 가능성이 존재하고, 거래량이 급감한 점, 건설주 주가가 2007년 고점 이후 하락하고 있는 점 등은 일본 1990년대와 공통점"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반면 한국은 일본과 달리 기업의 펀더멘털(ROE)이 10%대를 기록할 정도로 양호하고, 작년말 기준으로 GDP 중 순수출 비중이 8.5%에 달하고 투자는 지속적으로 낮아졌다는 점, 한국은행이 금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는 점 등은 차이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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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문형민 정탁윤 기자 (hyung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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