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현대차, "삼성-애플 특허戰 남일 아니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협력사와 함께 특허관리에 철저 대비

 

[뉴스핌=이강혁 기자]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분쟁은 사실 남의 일이라고 넘길 수 있는 부분이 아니죠. 어느 기업이라도 특허분쟁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그 진원지가 세계 산업의 중심인 미국이라면 더욱 그렇겠죠. 특허 관리에 더욱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우리 산업계의 글로벌 시장 주력인 삼성이 애플과 스마트폰 특허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또다른 한축을 담당하고 있는 현대차 관계자는 이렇게 말했다. 시장 영향력이 커지고 사업을 세계 곳곳으로 확장하는만큼 언제든 경쟁사와 특허괴물들의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강한 우려가 엿보인다.

사실 국내의 글로벌 기업들은 대부분 수년씩 특허소송을 겪으며 천문학적인 비용을 쏟아붙고 있는 상태다. 단적으로, 올해 3월 기준 미국기업이 삼성, 현대차, LG 등 우리 글로벌 기업을 상대로 제기한 특허소송은 100여건이나 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우수한 동일제품을 놓고 그 제품을 만들어보면서 고유의 특허기술을 창출해내고 라이센스를 도입하는 식이 우리 글로벌 기업들의 생존 방식"이라면서 "대부분은 문제가 발생되면 협의를 통해서 마무리되고 소송까지 가는 경우는 드물지만 그것이 이번 삼성과 애플 소송전처럼 시장의 패권과 관련이 있다면 단순하게 용역계약 수준으로 끝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만큼 우리 대표 기업들에게는 특허 공격이 어느 곳 하나 자유롭지 못한 셈. 정부 차원에서 우리 기업들의 특허 문제에 1조원이 넘는 다양한 투자를 하고 있다지만 현실적으로는 미흡한 수준이라는 게 산업계의 목소리이기도 하다.

이런 맥락에서 현대차에게도 특허 문제는 늘 불안한 화약고와 다름없다.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서 빠른 성장을 이루면서 공격적인 특허소송에 휘말리는 일도 잦다. 완전한 창조가 있을 수 없는 현재의 기업 생태계에서 신기술, 신제품의 특허출원 경쟁은 그만큼 활발하다.

현대차는 최근만 하더라도 미국의 파이스(Paice)사가 쏘나타와 K5 하이브리드 모델이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해 특허분쟁에 휘말려 있다. 하이브리드 차량의 자동차 동력전달 기술 등 특허 3건을 침해했다는 게 파이스사의 주장이다.

현재 이 소송은 양측이 답변서를 제출하는 등 초기 단계의 진행 상황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파이스사가 토요타의 프리우스가 미국시장에 진출하자마자 특허소송을 제기해 8년여의 법정공방을 끌고 갔던만큼 길고 지루한 싸움은 불보듯 뻔하다.

다만 현대차는 이번 소송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쏘나타와 K5 하이브리드에 쓰인 기술은 독자 개발된 하이브리드 기술이기 때문에 향후 소송 진행 상황을 봐야 하겠지만 현재로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런 특허분쟁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 최근 몇년동안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특허 관련 전문조직을 확대 개편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분쟁에 대응할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 최고 수준의 특허 보상제도를 실시해 연구원들의 연구개발 의욕을 고취시키고 있는 것이다.

단적으로, 남양연구소에만 10여명의 특허,인증 전담 인력을 배치해서 운영 중이고, 본사에도 변리사와 변호사를 적극적으로 채용하는 등 법무 인력을 대폭 확충했다. 미래의 무한 특허전쟁 시대에 대비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다양한 전자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카와 그린카가 미래 자동차 업계의 생존 화두로 떠오르면서 이에 대한 분쟁 대비에는 관리가 각별하다. 차량의 전장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2015년에는 차량 원가의 40% 이상이 첨단전자장치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특허 관리는 더욱 중요해진 상황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향후 차량의 전자장치를 중심으로 특허 분쟁이 빈번해질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서 파워트레인, 친환경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질적으로 우수한 초우량 특허를 확보해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혼다나 포드, 토요타, GM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특허출원에 소극적이었던 현대차는 이런 흐름의 연장선에서 특허출원에도 최근 바쁜 걸음을 옮기고 있다.

예컨대, 쏘나타와 K5 하이브리드에 적용된 '병렬형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순수 독자 기술로 개발한 뒤 상대적으로 기술 우위에 있던 일본 업체를 피해 하이브리드 관련 특허만 1000여개를 획득한 바 있다.

또, 하이브리드 기술 외에도 현대차의 초대형 엔진인 타우엔진은 국내 첫 독자 개발 8기통 엔진으로, 보유한 특허만 해도 국내 출원 177개, 해외 출원 14개에 이를 정도다.

특히 현대차는 완성차 업체로는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8단 자동변속기를 가지고 127건의 특허 획득이라는 진기록을 기록하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2010년부터 '인벤시아드'라는 사내 발명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통해 연구원들의 다양한 아이디어 발굴과 창의적인 개발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지난 2년간 인벤시아드를 통해 약 800여건이 특허출원되는 등 원천 기술 확보를 위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협력사들과도 함께 특허 관리에 나서는 중이다. 협력사 특허 출원 지원, 특허권 협력사 무상 제공, 특허 공동 출원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협력사의 특허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현대ㆍ기아차가 최근 남양연구소에서 개최한 발명 아이디어 경진대회 ‘2012 현대ㆍ기아차 인벤시아드’. 회사 측은 국내 최고 수준의 ‘직무발명 특허 보상제도’를 운영 중이다.<현대차 제공>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피 9.6%·코스닥 14% 상승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5일 역대급 상승률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코스피는 2008년 이후 최고 상승률을, 코스닥은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0.36포인트(9.63%) 오른 5583.90에 마감했다. 개인은 1조7919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45억원, 1조7141억원 순매도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뉴욕증시가 美·이란 접촉설에 반등한 가운데 5일 오전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579.64 포인트(11.38%) 상승하며 5673.18로, 코스닥은 101.55포인트(10.38%) 상승한 1079.99로 거래를 시작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15.20원 하락한 1461.00원에 주간거래를 시작했다. 2026.03.05 yym58@newspim.com 코스피는 이날 장중 한때 5700선을 돌파하며 12% 가까이 급등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 10시 20분 기준 608.23포인트(11.94%) 오른 5701.77에 거래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이날 대폭 올랐다. 삼성전자(11.27%), SK하이닉스(10.84%), 현대차(9.38%), 삼성전자우(12.02%), LG에너지솔루션(6.91%), 삼성바이오로직스(8.64%), SK스퀘어(11.64%), 한화에어로스페이스(4.38%), 기아(6.19%), HD현대중공업(9.39%) 등이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도 동반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7.97포인트(14.10%) 오른 1116.41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1조5530억원 팔아치웠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8319억원, 7417억원 사들였다. 코스닥 종목별로는 에코프로(20.18%), 알테오젠(11.60%), 에코프로비엠(16.55%), 삼천당제약(22.95%), 레인보우로보틱스(18.47%), 에이비엘바이오(15.04%), 리노공업(18.53%), 코오롱티슈진(12.29%), 리가켐바이오(16.06%), HLB(10.07%) 등이 상승했다. 이날 장 초반 급등세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오전 9시 6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으며 올해 들어 여섯 번째 발동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올해 네 번째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매수 사이드카는 선물가격이 급등하거나 급락할 때 프로그램 매매를 일시적으로 제한해 시장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장치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전일 대비 5% 이상 변동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될 경우 발동되며, 발동 시 프로그램 매매 호가 효력이 5분간 정지된다. 이날 국내 증시 급등은 미국·이란 전쟁이 조기에 종식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미국 3대 지수가 상승 마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제유가 상승세가 둔화된 점도 투자심리 회복에 영향을 미쳤다. 코스피200 야간선물도 상한가(8%)로 마감하며 장 시작 전부터 국내 증시 반등 기대감을 키웠다. 이경민, 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부적으로는 미국과 이란 모두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으나 대내외적 상황과 물밑접촉 가능성을 고려할 때 사태의 장기화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전망이 다시 힘을 얻는 중"이라며 "전일 저점 형성 이후 순매수 전환된 외국인의 매수가 오늘까지 이어졌고, 개인의 저가매수세가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형 악재로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될 정도의 폭락이 발생했지만 시장 참여자들이 이를 저가 매수 기회로 인식하며 증시 회복력이 나타나고 있다"며 "현재는 매도보다는 매수 대응이 유효한 구간"이라고 말했다. ycy1486@newspim.com 2026-03-05 16:02
사진
눈·비 그친 뒤 주말 '꽃샘추위'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금요일인인 오는 6일까지 이어지는 눈·비가 그친 뒤 주말에는 기온이 뚝 떨어지며 꽃샘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5일 기상청 정례브리핑에 따르면 이날 늦은 오후부터 전국에 내리는 비는 하루 뒤인 오는 6일 오전 대부분 지역에 그칠 전망이다. 강원 산지 등 일부 지역에서는 비 대신 최대 15cm 이상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 [사진=기상청] 비와 눈이 그친 뒤 6일 오후부터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강하게 내려오면서 전국에 강한 바람이 분다. 먼바다와 제주도 해상을 중심으로 풍랑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다. 도로 상황도 악화할 전망이다. 지역과 해발고도에 따라 빗길 또는 빙판길이 예상된다. 주말인 오는 7~8일은 한반도가 고기압 영향권에 들면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다만 6일 강수 이후 내려온 찬 공기가 머물면서 주말 기온은 평년보다 다소 낮겠다. 바람까지 더해지며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 낮에는 일사가 강해 기온이 오르지만 밤에는 복사냉각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일교차가 15도 안팎까지 벌어지는 곳도 있겠다. 내륙을 중심으로는 아침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얼름이 녹는 시기인 만큼 지반과 공사장, 절개지 주변 안전사고도 주의해야 한다. calebcao@newspim.com 2026-03-05 13:0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