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민주. 통합진보와 연대 파기 논의…하필 왜 지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안철수 등 새로운 '야권연대 재판짜기' 정비 작업 평가

[뉴스핌=노희준 기자] 민주통합당이 비례대표 부정·부실 경선 논란으로 분당으로까지 치닫고 있는 통합진보당과의 야권연대에 대한 논의에 나선 시점에 관심을 쏠리고 있다. 

강기갑 통합진보당 대표
통합진보당과의 야권연대는 사실상 파기됐다는 게 정치권의 지배적 시각이었다. 이석기·김재연 통합진보당 의원의 당내 제명 논의 무산으로 야권연대의 대상으로서 통합진보당은 회복불능 상태에 빠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야권연대 파기 논의 시점이 왜 지금이냐는 것에는 물음표가 뒤따른다. 당의 대선 후보를 뽑는 본경선이 시작된 데다 통합진보당 산당권파의 재창당, 신당 창당 노력도 결실을 보지 못한 상태다. 집중해야 할 이슈와 새로운 연대 대상이 확정되지 않은 것이다.

그럼에도 전날 민주당은 최고위원회의 직전 사전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통합진보당과의 야권연대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다.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지만, 야권연대에 대한 회의론은 짙어질 대로 짙어진 상황이어서 무게중심은 복원보다는 파기에 쏠린다.

정치권에서는 이런 민주당 지도부의 움직임에 대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의 단일화를 위한 사전 정비 작업이라는 해석이 고개를 들고 있다. 중도와 무당파에 기반을 두고 있는 안 원장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통합진보당과는 갈라서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 안 원장은 지난 5월 부산대 강연에서 통합진보당 사태와 관련 "진보를 표방하는 정당에서 민주적 절차가 지켜지지 않은 것에 많은 분들이 실망했다"며 "진보정당은 기존 정당보다 민주적 절차를 중시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안 원장의 사실상 대선 행보가 빨라지고 있는 것도 민주당의 발걸음을 재촉한다는 분석이다. 민주당은 정치적 차원뿐 아니라 정책적 차원에서 안 원장과의 단일화를 위한 사전 작업을 진행 중이라는 관측이다.

전날 변재일 민주정책연구원 원장은 당의 대선 정책 브랜드로 '힐링코리아'를 발표한 후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민주당은 통합진보당보다는 '안철수의 생각' 등에서 나타난 안 원장의 정책과 더 가깝다고 취지의 말은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등 시민사회원로들이 참여하고 있는 '희망2013, 승리2012 원탁회의'(원탁회의)에서 최근 통합진보당과의 야권연대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밝힌 것도 진보당과의 야권 파기 시도에 민주당이 나설 수 있는 길을 터줬다는 관측이다.

지난 23일 원탁회의는 "통합진보당에 기대를 걸었던 것은 특정 정당이 대선 정국의 연합정치에 참여하느냐 마느냐가 긴요하기 때문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선승리를 위한 새로운 정치구도에서 어떤 정당과 당외세력의 연합이 진보정치에 대한 국민의 욕구를 가장 충실히 실현할 수 있을지를 인내심과 지혜를 동원해 진지하게 모색할 때"라고 덧붙였다. 사실상 새로운 야권연대 재편에 나서라는 촉구다.

통합진보당 신당권파의 혁신재창당 움직임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현재의 통합진보당에 야권연대 파기 선고를 내림으로써 함께 갈 수 있는 신당권파를 구해내 새로운 야권연대의 파트너로 삼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실제 통합진보당 신·구당권파는 내달 2일 중앙위원회 개최와 '혁신재창당안 처리' 문제를 두고 재격돌할 태세다. 전날 신당권파가 성명을 통해 '혁신재창당' 제안을 즉각 수용하라고 구당권파를 압박하면서 양측의 신경전은 다시 예열되는 분위기다.

결국 야권연대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이석기·김재연 의원 등 구당권파를 연대의 대상에서 제외하고 안철수, 신당권파 등을 새로운 야권연대의 대상으로 삼기 위한 '야권연대 재판짜기'를 위한 사전 정비작업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현재 시점에서 통합진보당과의 연대 파기 논의가 실익이 없다는 지적도 있다. 야권연대 파기 여부 결론이 미뤄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해찬 대표와 가까운 한 측근은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사견을 전제로 "당장 의제를 삼아 논의하는 게 실익이 없지 않냐"며 "지금 국민 여론 자체가 야권연대와 관련해 형성된 것도 아니고 저쪽 상황을 봐야 한다. 우리가 먼저 얘기하는 것도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경남지사 후보에 김경수 단수 공천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5일 경남지사 후보로 김경수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을 단수 공천하기로 했다. 김이수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김경수 후보를 경남도지사 후보로 단수 선정했다"며 "김 후보는 2018년 경남지사에 당선돼 성공적으로 도정을 이끈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단수 공천은 인천시장 후보로 박찬대 의원, 강원도지사 후보로 우상호 전 대통령 정무수석비서관을 단수 공천한 데 이어 세 번째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경남지사 후보로 단수 공천된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6.03.05 pangbin@newspim.com 김 위원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지방시대 위원장을 맡아 정부의 국정 철학은 물론 지역 균형 발전에 대한 이해도 역시 최고 수준"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부·울·경 메가시티 꿈이 무너진 자리엔 5극3특 꿈이 빛나고 있다"며 "이재명 정부 국정 철학 이해와 지역 균형 발전 DNA 갖춘 사람만이 이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우상호 후보, 박찬대 후보, 김경수 후보 모두 6.3 지방선거에서 이재명 정부 성공이라는 시대정신을 반영하기 위해서 반드시 승리할 필승 카드"라고 했다. 이어 "김경수 후보는 고 노무현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던 참여정부의 마지막 비서관"이라며 "노무현 대통령 퇴임 이후 귀향할 때 같이 봉하마을로 내려갔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이후에도 봉하마을을 지켰던 의리와 뚝심의 봉하마을 지킴이 중 한 명"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경남지사 후보로 단수 공천된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과 포옹하고 있다. 2026.03.05 pangbin@newspim.com 그러면서 "김경수 후보자의 건승을 바라며 노짱(노무현 전 대통령)을 기리는 동지로서 꼭 당선될 수 있도록 당대표인 나도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경수 위원장은 "지역 발전에서 갈수록 잊히는 경남을 다시 일으켜 세우라는 민주당 당원과 도민 뜻이 담긴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며 "경남을 반드시 바꾸고 경남과 부울경에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앞장서서 이끌어야 한다. 당원과 도민이 주는 엄중한 명령"이라고 했다. 이어 "당 결정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조작 사건인 이른바 드루킹 사건으로 인해 지사직을 상실하고 복역한 것과 관련해서는 "도지사 직을 어떤 이유로든 끝까지 완수하지 못하고 도정 중단한 건 죄송스러운 일"이라며 "진실 여부를 떠나서 대단히 죄송하고 송구하다"고 했다. chogiza@newspim.com 2026-03-05 14:28
사진
코스닥 매수 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이란 전쟁 확전 불안감속 6일 오전 코스닥이 전장 종가보다 34.41포인트(3.08%) 상승한 1150.82로 거래를 시작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3.06 yym58@newspim.com   2026-03-06 09:4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