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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1%대 하락...'잭슨홀' 기대감 약화

기사입력 : 2012년08월31일 05:54

최종수정 : 2012년08월31일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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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우지수, 장중 1.3만선 붕괴

- Fed 록하트 "경제성장 미미하면 QE3 시행"
- 스페인 총리 "구제금융 신청 보류"
- 美 소매업체 8월 판매 호조에 주가 상승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1% 안팎의 하락을 보이며 힘없는 하루를 마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잭슨홀미팅을 앞둔 관망심리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시장 전문가들은 이날 벤 버냉키 의장이 QE3와 관련한 구체적 언급을 내놓지 않을 것이라는 데 무게를 싣고 있다. 또 스페인이 즉각적인 구제금융 신청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투심을 압박했다.

30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0.81%, 106.77포인트 떨어진 1만 3000.71에 마감했고 S&P500지수도 0.78%, 11.01포인트 하락한 1399.48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5%, 32.48포인트의 낙폭을 기록, 3048.71에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장중 심리적 주요 지지선인 1만 3000선을 하회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S&P500지수도 1400선을 유지하는 데 주력했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CBOE 변동성 지수도 17선을 상회하는 등 불안감이 높아진 모습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잭슨홀회의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 데니스 록하트 총재는 "미국 경제 성장이 미미하고 높은 실업률이 굳어질 경우 연준은 추가 양적완화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록하트 총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지금보다 상황이 더 악화될 경우, 예를 들면 월간 일자리 증가 규모가 계속해서 10만건을 크게 하회하거나 디플레이션의 시작을 알리는 디스인플레이션(disinflation) 조짐이 나타나면 정책에 대한 큰 의문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미국 비농업부문의 일자리는 16만 3000개 증가를 기록하며 시장의 전망치를 상회한 바 있다. 하지만 여전히 구직자들을 충분히 흡수하기에는 부족한 상황이다. 실업률 역시 8%대를 상회하며 금융위기 이후 완전한 안정세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7만 4000건을 기록해 전주와 동일한 수준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는 37만건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한 시장의 전망치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경제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프랑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일부 유로존 국가들간의 국채 수익률 스프레드가 확대된 것은 통화정책의 원활한 전환 명목으로 유럽중앙은행(ECB)의 시장 개입을 정당화시켜줄 수도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또 ECB가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국채 금리를 낮추기 위해 지난 6월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이뤄졌던 결정사항에 대해 이행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마드리드에서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와 회담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ECB가 과도한 권한을 행사하는 것을 원하지는 않지만 ECB의 사명에는 가격 안정과 통화 정책이 포함돼 있다"며 "국채 수익률간 격차가 이토록 큰 경우 통화정책이라는 이름으로 시장개입이 정당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6월 유럽위원회에서 있었던 결정을 이행하기를 촉구한다"며 "이후 이러한 메시지가 ECB까지 전달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스페인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는 유로존 구제기금에 국채 매입을 요청 여부도 지원 조건이 명확해질 때까지 보류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를 압박했다.

이런 가운데 슬로바키아 총리는 유로존이 붕괴될 가능성이 50% 수준이라고 점치기도.슬로바키아 로베르트 피코 총리는 "유로존의 운명은 유로존이 그리스와 스페인 등과 같은 위기국 상황을 어떻게 개선시켜 나갈지와 소속국가들이 통합 강화를 받아들일지 여부에 달려있다"며 유로존이 재정위기로 인해 붕괴될 가능성은 50%"라고 밝혔다.

S&P 하위업종은 모두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산업주와 기술주의 약세가 눈에 띄었다.

다만 미 소매업체들이 8월 판매에서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코스트코와 리미티드 브랜즈는 각각 1.5%, 0.4% 올랐고 판도라도 실적 전망에 힘을 받으며 14% 이상 급등했다.

아마존닷컴은 킨들파이어가 매진되면서 판매를 중단한다는 소식에 0.3% 하락했으며 시어스홀딩스는 8%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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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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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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