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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첫 정기국회 오늘 개회식…국감은 내달 4일부터

기사입력 : 2012년09월03일 08:32

최종수정 : 2012년09월04일 13:47

- 교섭단체 대표연설 후 대정부질문, 국정감사 순 진행

[뉴스핌=이영태 기자] 국회는 3일 오후 2시 본회의 개회식을 갖고 100일간의 19대 국회 첫 정기국회 일정을 시작한다.

19대 국회 본회의 장면.[사진: 김학선 기자]
올 정기국회는 12월 19일 18대 대선을 앞두고 치러져 어느 때보다 여야 간 정치공방이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경제민주화와 재벌개혁 등의 관련법안에 대한 여야 합의와 통과여부도 관심사다.

19대 정기국회 첫날인 3일 여야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결산심사소위와 전체회의 및 본회의를 열고 '2011회계연도 결산안'을 처리한다.

본회의에서는 4·11 총선당시 새누리당 현기환 전 의원에게 공천헌금을 건넸다는 의혹을 받고 당에서 제명당한 무소속 현영희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보고될 예정이다.

현 의원 체포동의안은 본회의에 보고된 때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무기명 표결로 처리토록 돼있다. 가결되려면 재적 의원 중 과반수 이상이 참석하고 참석의원 중 과반수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여야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부지 매입 의혹' 규명을 위한 특검 도입과 통합진보당 이석기·김재연 의원의 자격 심사 문제를 놓고도 치열한 기싸움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석기·김재연 의원의 자격 심사 문제에 대해선 새누리당이 대선전략상 무리하게 표결을 추진하기보다는 안고가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국회는 이날 개회식에 이어 4∼5일 이틀간 여야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한 뒤 6일부터 4일간 김황식 국무총리와 국무위원들을 대상으로 대정부질문을 실시한다.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과 국정감사는 10월4일부터 22일까지 실시된다.

내년 예산안은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11월27일 시작되는 점을 감안해 11월22일 본회의를 열어 처리할 전망이다.

홍일표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번 정기국회에 대해 "국민과의 대화와 소통의 기회를 늘리고, 국민들의 의사가 국정에 반영되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원식 민주통합당 원내대변인은 "반값등록금 실현을 위한 실질적인 입법 성과를 내서 민생경제를 위한 국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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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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