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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신세계·현대百 불공정행위 조사 착수

기사입력 : 2012년09월04일 17:21

최종수정 : 2012년09월05일 07:53

[뉴스핌=손희정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형마트에 이어 신세계와 현대백화점 등 백화점 불공정행위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3일 신세계와 현대백화점을 대상으로 판매수수료율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공정위는 앞서 지난 5월 홈플러스를 시작으로 7월 이마트와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등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백화점 업계는 전반적인 불황으로 매출 저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추가 수수료율 인하는 부담스럽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롯데백화점과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3대 백화점은 지난해 11월 중소납품업체의 절반 정도인 1054개사에 대해 판매수수료율을 3~7%포인트씩 낮추는 내용의 '중소납품업체 판매수수료율 인하 실행계획'에 합의한 바 있다.

백화점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달 매출도 저조했고 실적은 계속 하향세로 가고 있는데 수수료를 또 내리기는 힘든 상황"이라며 "특히나 불경기에 이 조건 다 맞출 수 있는 업체들은 아마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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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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