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박근혜 주택대책해부] (1)하우스푸어 대책..미국식 비우량 MBS 양산 우려

기사입력 : 2012년09월24일 15:36

최종수정 : 2012년09월27일 13:4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공적자금 투입 사회문제화 논란

[뉴스핌=이동훈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가 최근 내놓은 '하우스푸어' 대책을 두고 실현 가능성 및 부작용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대책이 성공하려면 공공기관이 인수한 주택담보대출 채권을 증권으로 만들어 내다 팔아야한다. 금융위기의 재료가 된 비우량 MBS(주택담보부증권)가 양산되는 셈이다. 하지만 부실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한 비우량 MBS는 매각도 쉽지 않고 투자수익도 얻기 쉽지 않을 것으로 우려된다.

더욱이 채권 유동화가 되지 않으면 부실채권을 공공기관이 떠안아야해 결국 대규모 공적자금마저 투입해야 하는 상황까지 전개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대책의 실효성을 떠나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성마저 떨어지는 셈이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소득의 40%이상을 원리금 상환에 쓰는 '하우스푸어'가 108만 가구에 달한다. 이는 전체 가구의 10% 수준이다.>
하우스푸어 대책은 주택 소유자가 집값 시세의 50%와 주택담보대출금액 중 작은 쪽 소유 지분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등 공공기관에 팔아 금융회사 대출금을 갚는 ‘지분매각 제도’가 핵심이다. 적용 대상은 수도권 6억원 이하 주택(그 외 지역 3억원), 주택담보인정비율(LTV) 80% 이하인 1가구 1주택자다.

집 주인이 금융회사에 내야 할 이자와 수수료는 연 6%. 현재 연 4%대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고려하면 높지만 연체이자율(연 16~18%)과 비교하면 이자부담이 크게 낮아진다는 게 박 후보측의 분석이다.

문제는 부실채권의 처리다. 캠코 등 공공기관이 매입한 지분을 담보로 자산유동화증권(ABS)의 한 형태인 주택담보부증권(MBS)을 발행해 자금을 마련해야 하지만 활용성이 불투명하다. 집값 하락세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MBS를 인수할 투자기관이 나타날 지 의문이다. 

결국 MBS를 팔지 못하는 상태에서 부실채권만 쌓이면 대규모 공적자금의 투입도 불가피할 수밖에 없다.

설사 MBS가 발행된다하더라도 우량 MBS가 아니라 제값을 받지 못하면 금융위기의 단초가 된 미국식 비우량 MBS(주택담보부증권)가 양산돼 사회문제화될 수밖에 없는 셈이다.

정부는 벌써부터 공적자금 투입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원리금상환도 연체율 같은 데이터들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있으며 현재로선 정부가 개입할 상황은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물론 정권이 바뀌면 정부의 정책 방향이 달라지겠지만 공적자금 투입에 신중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무주택자와 형평성 문제도 제기된다. 하우스푸어의 투자 손해를 공공기관이 해결해 주는 셈이기 때문. 새누리당 측은 하우스푸어 대책으로 총 3만가구가 혜택을 받고 예산은 3조원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택금융연구소 김덕례 연구위원은 “이번 대책이 실행되면 일시적으로 자금압박을 받고 있는 하우스푸어에 숨통을 틔워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만 개인이 투자했던 손실을 공공기관이 지원하는 방식인 만큼 도덕적해이(모럴해저드) 부분을 꼼꼼히 따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사 대책이 실현된다하더라도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선 보완이 필수다. 금융회사 한 관계자는  “대출 이자가 줄어도 집값이 지금처럼 계속 하락하면 하우스푸어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에 주택가격 안정이 우선”이라며 “계층별 맞춤 지원, 원리금 만기 연장, 고정금리 확대 등이 복합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수도권 아침 기온 4도...올 가을 첫 한파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27일인 월요일은 전국 대체로 맑겠으나,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다. 낮 최고기온은 16도로 전망된다. 서울과 수도권 아침 기온이 4도까지 떨어지며 올 가을들어 첫 한파가 예고됐다. 기상청과 민간 기상기업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서해상으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7일인 월요일은 수도권 출근길 기온이 4도까지 떨어지는 등 올 가을 첫 한파가 예고됐다. 사진은 지난 2월17일 오전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 인근에서 두꺼운 옷은 입은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는 모습. 2025.02.17 mironj19@newspim.com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곳이 있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이날 오후 9시 경기 북부와 강원, 충북, 경북에는 올해 가을 들어 처음으로 한파 특보가 발효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도, 낮 최고기온은 9~16도가 되겠다. 지역별 최저기온은 ▲서울 4도 ▲인천 4도 ▲수원 3도 ▲춘천 2도 ▲강릉 6도 ▲청주 5도 ▲대전 5도 ▲전주 6도 ▲광주 9도 ▲대구 7도 ▲부산 10도 ▲울산 8도 ▲제주 15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12도 ▲수원 11도 ▲춘천 12도 ▲강릉 12도 ▲청주 12도 ▲대전 12도 ▲전주 13도 ▲광주 14도 ▲대구 13도 ▲부산 15도 ▲울산 13도 ▲제주 16도다. 미세먼지는 WHO 기준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환경부 기준으로도 전국이 '좋음'에서 '보통'을 보이겠다.  calebcao@newspim.com 2025-10-27 06:30
사진
안세영, 중국 선수 3명 꺾고 9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압도적 세계 1위임을 다시 증명했다. 지난 주 덴마크 오픈에서 3명의 일본 선수(16강전 세계 21위 니다이라 나츠키, 8강전 8위 미야자키 토모카, 4강전 4위 야마구치 아카네)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라 올해 국제대회 8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이번 주엔 프랑스 오픈에서 3명의 중국 선수(8강전 세계 14위 가오팡제, 4강전 5위 천위페이, 결승전 2위 왕즈이)를 연파하며 9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세영은 26일(한국시간) 프랑스 세송세비녜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안세영은 왕즈이를 단 42분 만에 게임 스코어 2-0(21-13 21-7)으로 눌렀다. 올 시즌에만 5번 왕즈이를 만나 전승이다. 지난 주 덴마크 결승까지 모두 파이널 매치였다. 통산 상대 전적은 15승 4패로 벌어졌다. 안세영이 프랑스오픈 정상을 밟은 건 2019년과 2024년에 이어 올해가 3번째다. 안세영. [사진=BWF] 전날 준결승에서 천위페이와 1시간 27분 혈투를 벌인 뒤 곧바로 결승에 나선 안세영은 초반만 탐색전을 펼쳤을 뿐 곧바로 자신만의 리듬을 되찾았다. 1게임 6-6 동점에서 대각 스매시로 주도권을 잡은 안세영은 왕즈이의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며 11-9로 첫 인터벌을 맞았다. 후반엔 연속 공격으로 압박했다. 각도를 자유자재로 바꾸는 스매시와 드롭샷을 섞어 상대를 흔들었다. 왕즈이의 실책을 유도하며 21-13으로 첫 게임을 마무리했다. 2게임은 세계 1위와 2위의 대결같지 않게 안세영의 일방적인 무대였다. 시작하자마자 5-0으로 달아난 안세영은 특유의 속도 조절과 대각 공격으로 왕즈이의 쓴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중국 관중은 침묵했고 왕즈이의 코치는 울상을 지었다. 11-3으로 크게 앞선 채 인터벌에 돌입한 뒤에도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다소 가혹하다 싶을 정도로 왕즈이를 앞뒤 좌우로 몰고다녔다. 직선 스매시로 경기를 끝낸 뒤 양팔을 흔들며 포효했다. 안세영. [사진=BWF] 우승 상금 6만6500달러(약 9500만원)를 보탠 안세영은 올 시즌 13개 대회에 출전해 9차례 우승을 달성하며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했다. 통산 누적 상금은 220만 달러(약 31억6000만원)를 넘겼다. 이번 시즌 남은 대회는 11월 호주오픈, 구마모토 마스터스, 12월 HSBC 월드투어 파이널스다. 3개 대회 중 한 번이라도 더 우승한다면 2년 전 자신이 세운 단일 시즌 9관왕 기록을 넘어 남녀 통틀어 사상 첫 '10관왕 신화'의 주인공이 된다. 안세영은 내달 18일 개막하는 호주오픈(슈퍼500)에 출전해 12월에 있을 HSBC BWF 월드 투어 파이널스에 대비한다. 월드 투어 파이널스는 올해 국제 대회 남자단식, 남자복식, 여자단식, 여자복식, 혼합복식 등 5개 종목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뒀던 8명(팀)이 격돌하는 '왕중왕전'이다. psoq1337@newspim.com 2025-10-26 2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