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안철수, 여수 방문… "풍수해보험 재점검 필요"

기사입력 : 2012년10월03일 11:49

최종수정 : 2012년10월03일 12:19

- 태풍피해지역 등 둘러봐…2박3일간 호남 민심행보 출발

[여수 뉴스핌=노희준 기자] 안철수 무소속 대통령 후보는 3일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송도 가두리 양식장을 찾아 태풍피해 복구 현장을 둘러보고 태풍으로 상처난 민심을 보듬었다. 안 후보는 이 자리에서 '풍수해 보험' 재검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는 2박 3일간의 호남 지역 훑기 행보의 첫번째 일정이다.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군포리 마을 회관에서 주민들과 사진을 찍는 안철수 무소속 후보 [사진=노희준기자]
안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38분께 여수시 돌순읍 군포리 포구에 도착, 마을 주민들과 자발적 지지모임인 '철수처럼' 회원들의 환영을 받았다. 안 후보는 청색 점퍼 차림에 구두를 신고 왔으며 정연순 대변인과 이숙현 부대변인이 동행했다. 앞서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에서 오전 7시 비행기로 여수공항에 도착했다.

 

안 후보는 배에 올라타기 직전 기자들과 만나 첫 전국투어를 시작하는 각오를 묻는 질문에 "지난주에 인사 드리러 왔을 때 사실 둘러봤어야 했지만 서울 일정 때문에 급하게 올라갔었다"며 "그때 조만간 태풍피해 지역을 둘러보겠다고 약속했는데 그 약속을 지키러 여수로 왔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오전 9시 45분께 갈치잡이배에 승선해 10시 25분께 군포리 포구로 돌아올 때까지 약 40분 가량 태풍이 휩쓸고 간 여수 돌산읍 송도 가두리 양식장을 둘러봤다.

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송도 가두리 양식장에서는 40여명의 어민들이 양식을 하고 있다. 이곳을 포함해 전체 여수 지역이 입은 태풍 피해액은 1400억원에 이른다고 한다.

안 후보는 피해현장을 둘러본 뒤 포구로 돌아와 기자들에게 "태풍 피해가 굉장히 크다고 들었는데 와서 보니까 복구가 많이 됐다고 하는데도 피해를 보면서 마음이 아팠다"면서 "3년 동안 치어부터 키운 고기들이 다 손실된 것을 보면서 얼마나 (어민들의) 마음이 아플까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태풍 피해 상황에 공감을 나타냈다.

이어 "풍수해 보험이 있긴 하지만 현실적으로 가입하지 못한 어민들도 있고 지원액도 그렇게 충분하지 못하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처음 제도가 도입되고 어느 정도 시행이 된 만큼 이제는 재점검해서 보다 실질적인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개선을 고민해야 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본격적인 전국투어를 시작하면서 어떤 부분에 강조점을 두고 싶으냐는 질문에는 "그전에(두 달간의 대국민 의견 청취) 못가봤던 부분에 (계신 분들을) 실제로 만나뵙고 진솔한 말씀을 들으면서 어떤 점에서 어려우시고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어려우신 분이 많은데 우선순위를 어떻게 둬야 하는지 직접 뵙고 말씀들으며 생각을 정리해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이후 마을 회관으로 이동해 주민들과 기념촬영을 한 뒤 김충석 여수 시장과 김영재 이장, 강성수 어촌계장, 김천섭 송도마을 개발위원장 등의 배웅을 받으며 오전 10시 40분께 마을을 떠났다. 안 후보는 "또 찾아뵙겠습니다"라는 인사말을 남기면서 순천만 자연생태계 공원으로 발길을 돌렸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