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베이커리 사업에서 철수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자체 베이커리 브랜드인 '베즐리'를 전문업체에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구체적인 업체 선정 작업에 돌입했다.
그간 백화점 베이커리의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높이고, 고객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베이커리 브랜드 '베즐리'를 직접 운영해 왔으나, 사회적 여론에 부응하고 상생을 적극 실천한다는 관점에서 사업 철수를 결정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업체 선정을 위해 백화점에 적합하고 능력있는 베이커리 전문업체들로부터 제안서를 받을 것"이라며 "현재 베즐리 매장에 근무 중인 직원들의 고용과 관련해서도 직원들의 불이익이 전혀 없는 방안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즐리는 지난 2000년 고급 베이커리에 대한 백화점 고객의 요구에 부응해 계열사인 현대그린푸드가 자체 개발한 베이커리 브랜드다. 현재 현대백화점 13개 점포에서만 운영되고 있으며, 연간 매출액은 약 250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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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