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한국도로공사의 부채가 25조원을 넘어 하루 이자만 3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민주통합 박수현 의원(충남 공주)이 한국도로공사 국정감사에서 밝힌 자료에 따르면 올 6월 기준 도로공사의 부채는 25조1000억원으로 5년전(17조8000억원)보다 7조3000억원이 증가했다.
특히 2010년과 2011년은 부채 원금과 이자를 합친 금액이 채권 발행액과 차입금을 합한 금액보다 많아 새로 빚내서 이전 빚을 갚는데도 어려운 실정이다.
부채 중 이자를 부담해야 하는 금융성 부채의 비중도 높아 이자비용도 증가하고 있다. 그 결과 2010년부터는 도로공사의 하루 이자비용만 33억원에 달하고 있다.
더욱이 부채는 내년에 28조2000억원에 이어 2016년에는 35조2000어원에 이를 것으로 도공은 전망하고 있다.
도공 부채는 국토해양부 산하 공기업 가운데 한국토지주택공사(130조6000억원)과 한국전력(82조7000억원), 가스공사(28조원)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을 규모다.
박 의원은 부채가 지속증가해 도공은 빚내서 빚을 갚는 재무운용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도로공사 부채원인에 대해 ▲2005년부터 2011년까지 경기활성화를 위해 6조65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한 데다 ▲건설원가의 84% 수준에 불과한 통행료 ▲장애인 및 경차, 출퇴근 할인 등 정책적 목적의 감면통행료(PSO)가 2011년 기준 전체 통행료의 6.5% 수준으로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도공의 부채규모 축소를 위해서는 부채 상환비용(2012년 기준 31%)을 제외하고 도로공사의 지출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고속도로 추가 건설비용(2012년 기준 27%)을 줄이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출퇴근 할인 등 불필요한 감면제도를 폐지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박 의원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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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9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민주통합 박수현 의원(충남 공주)이 한국도로공사 국정감사에서 밝힌 자료에 따르면 올 6월 기준 도로공사의 부채는 25조1000억원으로 5년전(17조8000억원)보다 7조3000억원이 증가했다.
특히 2010년과 2011년은 부채 원금과 이자를 합친 금액이 채권 발행액과 차입금을 합한 금액보다 많아 새로 빚내서 이전 빚을 갚는데도 어려운 실정이다.
부채 중 이자를 부담해야 하는 금융성 부채의 비중도 높아 이자비용도 증가하고 있다. 그 결과 2010년부터는 도로공사의 하루 이자비용만 33억원에 달하고 있다.
더욱이 부채는 내년에 28조2000억원에 이어 2016년에는 35조2000어원에 이를 것으로 도공은 전망하고 있다.
도공 부채는 국토해양부 산하 공기업 가운데 한국토지주택공사(130조6000억원)과 한국전력(82조7000억원), 가스공사(28조원)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을 규모다.
박 의원은 부채가 지속증가해 도공은 빚내서 빚을 갚는 재무운용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도로공사 부채원인에 대해 ▲2005년부터 2011년까지 경기활성화를 위해 6조65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한 데다 ▲건설원가의 84% 수준에 불과한 통행료 ▲장애인 및 경차, 출퇴근 할인 등 정책적 목적의 감면통행료(PSO)가 2011년 기준 전체 통행료의 6.5% 수준으로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도공의 부채규모 축소를 위해서는 부채 상환비용(2012년 기준 31%)을 제외하고 도로공사의 지출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고속도로 추가 건설비용(2012년 기준 27%)을 줄이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출퇴근 할인 등 불필요한 감면제도를 폐지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박 의원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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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