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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인도 등급 강등될 가능성 높다" 경고

기사입력 : 2012년10월10일 15:21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김사헌 기자] 미국계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아시아태평양 주요국들 중에서 인도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이미 S&P는 앞서 4월에 'BBB-'로 간신히 투자등급을 유지하고 있는 인도에게 '부정적(Negative, 12~18개월내 등급 강등 가능)' 전망을 제기한 상태로, 이 경우 인도의 국채는 투기등급화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S&P는 지난 9일 제출한 아시아 태평양 주요국 국가신용등급 동향 보고서를 통해, 이 지역의 주된 위험요소는 유로존 채무 위기가 예상치 않게 악화될 가능성에 있다면서 이 같은 경고를 내놓았다.

이번 보고서는 유럽의 펀더멘털 상의 불균형을 시정할 개혁 작업이 아직은 초기단계에 불과하다면서, 유럽 정치권이 개혁의지를 상실하거나 추가적인 정책 실기를 저지를 경우 또다른 금융 시장 및 경제의 충격이 전 세계를 타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S&P는 최근 한국과 필리핀의 국가신용등급을 상향조정했으나, 인도에 이어 베트남의 경우 '부정적' 등급 전망을 제시했다.

킴응탄 S&P 신용분석가는 보고서에서 "한국 등은 신용도가 매우 높아진 것이 당분간 성장 전망이 취약하다는 점에도 불구하고 등급이 올라간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인도네시아와 몽고의 경우 12~18개월 내에 등급이 추가로 상향조정될 가능성이 1/3 정도라고 평가했다.

반대로 인도의 경우 정치적, 경제적, 재정적 혹은 대외적 요인들에 따라 등급이 결국 강등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경고했다.

S&P는 또 일본의 경우 다시 한번 무역적자의 해가 예상된다고 우려했으나, 싱가포르의 경우 등급이 강등될 가능성이 희박한 편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한편, S&P는 이번 보고서에서 적극적인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면서, 중국 경제가 올해 7.5% 성장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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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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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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