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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문가들 "3분기 바닥형성, 완만한 회복세"

기사입력 : 2012년10월26일 12:44

최종수정 : 2012년10월26일 20:09


[뉴스핌=곽도흔 기자] 민간경제전문가들은 향후 우리 경제는 전반적으로 3분기 경기가 바닥을 형성하고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26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제7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민간 경제전문가들을 불러 국내외 경제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마련했다.

이날 회의에는 권순우 삼성경제연구소 실장, 권구훈 골드만삭스 전무, 임지원 JP모건 본부장이 참석했다.

민간 경제전문가들은 3분기 GDP 속보치에 대해 “2분기보다 좋아졌으나 투자·재고가 많이 줄어 기업측면에서의 위축이 두드러진 상황”이라며 “투자활성화에 보다 관심을 둬야 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수출의 경우 “8~9월 들어 중국·동남아 수출이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으며 미국의 점진적 회복, 중국의 부양책, FTA효과, 서비스수출 호조 등은 긍정적인 측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보호무역주의 확대, 대(對)중국 수출의 구조적 문제 등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냈다.

또 “명목소득 증가와 물가오름세 둔화 등으로 실질소득 증가율이 상승해 소비여건은 전반적으로 개선됐지만 불확실성에 따라 소비심리는 계속 부진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가계부채가 소비를 추가로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겠지만 주택가격 하락, 전세가격 상승이 소비를 제약할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유로존 재정위기 불확실성 지속, 미국 대선과 맞물린 재정절벽 이슈 등을 하방위험으로 들었고 중국의 경기부양, 미국 재정절벽 해결, 경상수지 흑자기조 유지 등을 상방요인으로 들었다.

민간전문가들은 “정부가 세계경제 저성장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해 단기 부양책보다는 취약부문 선제적 정비, 규제와 보호보다는 자율과 경쟁촉진, 성장잠재력 제고 등 근본적 체질 개선 노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재정의 총량보다는 내용이 중요하고 내년 상반기 재정 조기집행을 통해 하방리스크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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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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