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셩=뉴스핌 함지현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1일 새누리당에 "정치가 장난입니까"라며 '먹튀방지법'(후보 사퇴 시 선거보조금 미지급 법안)과 '투표시간 연장'의 연계에 대한 입장을 번복한 새누리당을 직격했다.

문 후보는 이날 강원도 고성에서 열린 강원지역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도 충분히 논의하고 고심 끝에 투표시간 연장을 위해서 그 제안(먹튀방지법)을 수용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제 와서 (새누리당이 특정인의 개인의견이라며) 아니라고 하면 그게 뭡니까"라고 덧붙였다.

투표시간 연장 추진 및 새누리당의 반대와 관련해  향후  대응책에 대해서는 허탈한 웃음 속에 답을 아꼈다.

앞서 새누리당 이정현 공보단장은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투표시간 연장과 먹튀방지법을 교환의 의미로 얘기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며 "대선과 관련된 투표시간 연장법이기 때문에 그 법을 국회에서 논의한다면 관련법인 먹튀방지법이 더 시급하니까 함께 논의돼야 한다고 밝힌 것"이라고 말했었다.

민주당은 31일 "정당의 이익보다는 국만 참정권을 지키는 것이 훨씬 중요하기때문에 새누리당 요구를 대승적으로 수용한다"며 '먹튀방지법'을 받아들일테니 '투표시간연장'에 새누리당이 찬성하라고 요구했다.

민주당의 이 같은 전격 수용에 새누리당은 '이정현 공보단장의 개인의견'이라는 식의 논조로 투표시간연장과 먹튀방지법은 아무런 연계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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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