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 프로만, 존 케리 상원의원 거론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티모시 가이트 재무장관의 후임과 교체 시기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은 2년 이상 시원한 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하지만 임기 2기 정책을 수행하는 데 재무장관 후임 문제가 가장 결정적인 사안이라는 데 시장 전문가의 의견이 모아졌다. 다른 모든 현안들을 풀어내기 전에 선행돼야 할 문제라는 주장이다.
오바마 대통령이 어떤 언급도 하지 않은 가운데 가이트너 장관의 후임 결정 시기는 백악관이 ‘레임덕’에 빠진 미 의회와 재정절벽에 대한 문제를 풀어낸 이후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내년 1월 이전에 재정절벽 문제가 해소될 경우 가이트너 장관의 하차 시기도 그만큼 당겨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재정절벽 문제가 매끄럽게 해결되지 않을 경우 오바마 대통령이 가이트너 장관에게 당분간 현직에 머무를 것을 요청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것이 백악관 주변의 시각이다.
가이트너 장관의 후임으로 마이크 프로만 백악관 국제경제 담당 부보좌관과 론 클레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부좌관, 데니스 맥도나우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밖에 힐러리 클린턴 국무부 장관이 오바마 대통령의 임기 2기를 함께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만큼 후임을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존 케리 메사추세츠 상원 의원과 수잔 라이스 UN 대사 등이 클린턴 장관의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