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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역시 ‘명불허전’…렉서스의 상징 올뉴 LS460L

기사입력 : 2012년11월13일 10:15

최종수정 : 2012년11월13일 10:15

BMW 7 시리즈·벤츠 S 클래스 등 최고급車 본격 경쟁

[송도(인천) 뉴스핌=김기락 기자] #1 뒷좌석에서 스르르 잠이 들었다. 질 좋은 시트가 마사지 기능과 함께 최적의 온도를 유지하고 있었다. 구름 위를 떠가는 듯한 승차감과 고요한 정숙성 덕에 내리기 싫었다.

#2 운전석에 오르니 얌전하기만 렉서스 LS가 아니었다. 렉서스 최고 모델의 유전자를 지키면서도 BMW 7 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S 클래스를 겨냥해 다이내믹한 성향을 더했기 때문이다.

렉서스가 변하고 있다. 올해 출시된 GS를 비롯해 ES, LS 등 대담한 디자인과 더불어 독일차 수준의 주행 성능을 갖춘 것이다.

12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클럽에서 만나본 LS는 이 같은 렉서스의 흐름을 결정적으로 확인하게 만든 차였다. 과거 ‘사장님’을 뒷좌석에 모시는 차였지만 이번에 출시된 LS는 직접 운전대를 잡고 싶겠다는 생각이 들 것 같다.

뒷좌석에 먼저 올랐다. 중앙에 9인치 TV와 머리 위에 스피커가 눈에 들어왔다. 뒷좌석 편의사양은 최고급 자동차의 필수 조건이다. 그동안 LS의 뒷좌석은 항공기 퍼스트 클래스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LS 역시 마사지 기능, 냉온열시트 등 부족함이 없다.

-렉서스 LS460L은 승차감과 정숙성을 유지하면서 기존 LS 대비 주행 성능을 독일차 수준으로 강화시켰다<사진 : 한국토요타자동차 제공>

영종도에서 송도로 돌아오는 길에 운전대를 잡았다. 흐린 날씨에 비까지 와서 노면은 최악의 조건이었지만 미끄러지는 듯한 승차감 속에서도 울렁대지 않았다. 최근 렉서스 트렌드다.

변속기 아래 드라이빙 셀렉터를 조절하면 컴포트, 스포츠, 스포츠 플러스 그리고 연료를 절약하는 에코 등 5가지로 주행 선호도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컴포트와 스포츠 모드의 승차감 변화가 두드러졌다. 현가장치를 스프링이 아니라 충격완화장치 내 공기의 압력으로 조절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영종도와 송도를 잇는 인천대교를 시속 Y20km 속도로 건널 때도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기존 LS와 가장 차이가 나는 점이다
.
LS460L 공인 연비는 복합 연비 기준으로 8km/ℓ다. 판매 가격은 1억1160만원(슈프림)이다. 국내에는 LS460 3종, LS600hL 2종 등 총 5개 트림이 판매된다. LS 판매 목표는 월 50대다.

다만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BMW 7 시리즈와 메르세데스-벤츠 S 클래스, 아우디 A8 등은 LS의 강력한 상대다. 국내 완성차 중에서는 현대차 에쿠스와 기아차 K9, 쌍용차 체어맨W와도 경쟁 관계다.

이날 참석한 와타나베 타카시 렉서스 부 수석 엔지니어는 독일차 대비 LS 경쟁력에 대해 “정숙성과 승차감을 비롯한 품질”이라며 “이번 신차는 주행성능 부분의 발전과 디자인 상징성 등을 강화해 소비자층이 더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기준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올들어 10월까지 렉서스 3629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3% 오른 것이다. 프리우스 및 ES 판매 증가가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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