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11월 물가 1%대 재진입, "농산물·석유류 하락 영향" (종합)

기사입력 : 2012년12월03일 10:05

최종수정 : 2012년12월03일 10:07

정부 올해 물가상승률 2%대 초반 전망

[뉴스핌=곽도흔 기자] 11월 소비자물가가 농축산물과 석유류가 안정세로 돌아서고 기저효과와 전월비 하락에 따라 8월 이후 다시 1%대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당초 걱정했던 국제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에그플레이션(농산물 가격 급등으로 일반 물가가 상승하는 현상)도 아직 나타나지 않고 내년에나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12월 물가가 현재의 안정세를 유지할 경우 올해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2%대 초반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3일 통계청(청장 우기종)이 발표한 <2012년 11월 소비자물가동향> 조사자료에 따르면, 11월 물가지수는 106.5로 전월비 0.4% 하락해 전달 0.1% 하락에 이어 2개월째 내림세를 보였다.

소비자물가가 2개월째 연속 하락한 것은 지난 여름철인 6월과 7월 이후 석달만이다.

전년동월비 기준으로는 1.6% 상승하는 데 그쳐, 지난 8월 1.2% 상승 이래 다시 1%대로 내려섰다.

11월중 농산물과 석유류 제외 지수는 전월비 0.1%, 전년동월비 1.3% 각각 상승했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지수는 전월비 0.2%, 전년동월비 1.4% 올랐으며,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비 0.7% 하락한 반면 전년동월비는 1.0% 올랐다.

11월 소비자물가가 내림세를 지속한 것은 농축수산물 가격이 급락하고 석유류 가격도 하향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11월중 농축수산물 가격은 전월비 4.3% 급락했으며, 석유류 가격도 2.2% 하락하면서 물가 하락세를 견인했다.

농산물은 5.8%나 급락했으며 축산물은 3.6% 하락했다. 석유류 가격 하락 탓에 공업제품은 전월비 보합세를 보였다.

또 집세가 0.3% 오르긴 했지만 공공서비스와 개인서비스도 보합선을 유지, 서비스 전체 물가도 보합세를 보였다.

농산물 중에서는 신선식품지수가 6.6%나 급락한 것이 물가 내림세를 주도했다. 이 중 신선 채소는 9.0%, 신선 과일은 8.6%나 급락했다.

그렇지만 전년동월비 기준으로는 신선채소는 17.5%나 급등했고, 신선과일도 7.0% 급등세를 보였다.

지난 8월말부터 9월초 태풍이 오면서 채소류와 과일류 작황에 영향을 미치면서 수급 불균형이 빚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또 전년동월비 기준으로는 전세가 3.9%, 월세가 2.1% 오르는 등 집세 전체로는 3.3% 상승,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전세 오름세는 지난 2월 6.0% 상승세에서 상승폭이 점차 둔화됐고, 월세도 3.3%에서 2%대 초반으로 둔화됐다.

통계청 안형준 물가동향과장은 “9월 태풍의 영향이 점차 낮아지면서 농산물 가격이 안정을 되찾았고 석유류 물가가 특히 많이 내렸다”며 “에그플레이션도 11월부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지만 내년은 돼야 국내 곡물가격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는 11월 소비자물가에 대해 “양호한 기상여건, 유가하락 등에 따른 농산물과 석유류 가격 안정 등 공급측 불안요인 해소가 물가 안정세 확대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재정부 성창훈 물가정책과장은 “다만 한파 등 계절적 요인에 따른 농산물 수급불안, 국제유가와 곡물가격 변동성 확대 등 공급측 애로요인 재부각 등의 불안요인이 상존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의 물가안정세가 내년 이후에도 지속될 수 있도록 불안요인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구조개선 노력 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재정부는 소비자물가가 현재의 안정세를 유지할 경우 올해 전체 물가는 2%대 초반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1월부터 11월까지 물가상승률은 2.2%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