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셰일 혁명 수혜, 당분간 북미가 독점 - WSJ

기사입력 : 2012년12월03일 14:14

최종수정 : 2012년12월03일 15:41

[뉴스핌=우동환 기자] 에너지 업계의 혁명으로도 평가받는 미국의 셰일 석유 및 가스 개발 공법이 북미를 제외한 지역에서는 당분간 적용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다.

정부의 채굴권 문제와 환경 단체들의 반대, 시추 기반 시설 부족 등 풀어야할 과제들이 남아있어 수십 년간 셰일 에너지 산업에서는 미국과 캐나다의 독주가 예상된다는 관측이다.

3일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이 개발한 셰일 에너지 공법을 해외에 적용하기까지는 예상보다 힘든 선결 과제들이 산적해 있기 때문에, 당분간 미국 등이 경쟁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에너지 업계는 셰일 층에서 천연가스와 원유를 추출하는 이 공법이 북미의 에너지 산업과 경기를 부양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값싼 연료를 개인과 기업에 공급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북미를 제외한 다른 국가들 역시 셰일 공법에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다른 국가들이 미국의 경험을 자국에 도입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신문은 우선 정부의 채굴권에 대한 논의가 너무 더디게 진행되고 있으며 셰일 공법을 바라보는 환경 단체의 우려, 채굴과 운송에 필요한 기반시설의 부재가 이같은 노력에 발목을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대부분의 국가가 보유한 지질 정보는 미국에 비해서 한참 부족하다는 점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미국과 캐나다는 앞으로 10년간 셰일 공법을 통해 경제적 효과를 독점적으로 누릴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 두 국가가 보유한 천연가스와 에탄 자원에 매료된 수 많은 에너지 업체들이 몰려들 것이며, 이에 따라 생산 공장 건설 등 투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미국 텍사스와 노스 다코다 지역은 셰일 자원에 힘입어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출처: 미국에너지정보청, WSJ에서 재인용

반면 한때 셰일 에너지 자원이 풍부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폴란드는 예상보다 낮은 비축량에 시장에 실망감을 안긴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엑손 모빌은 폴란드 셰일 층에 대한 채굴 계획을 밝혔지만 2곳의 유전을 개발한 뒤 결국 포기를 선언한 바 있다.

또 중국은 미국보다 많은 셰일 자원을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부분의 셰일 층이 사막에 있거나 인구 밀집지역에 몰려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따라서 채굴 업체들은 셰일 공법이 높은 수압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채굴에 필요한 충분한 수량을 확보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남미 지역은 자원의 국유화로 업체들의 투자심리가 냉각된 상태다.

아르헨티나는 최근 스페인 업체가 보유한 셰일 유전을 국유화하면서 분쟁을 야기한 바 있다.이런 모호한 정부의 정책으로 에너지 업체들이 남미 자원 개발에 대한 투자를 꺼리고 있다.

나머지 프랑스와 불가리아 등은 환경 단체의 반대가 셰일 개발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