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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일 혁명 수혜, 당분간 북미가 독점 - W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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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우동환 기자] 에너지 업계의 혁명으로도 평가받는 미국의 셰일 석유 및 가스 개발 공법이 북미를 제외한 지역에서는 당분간 적용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다.

정부의 채굴권 문제와 환경 단체들의 반대, 시추 기반 시설 부족 등 풀어야할 과제들이 남아있어 수십 년간 셰일 에너지 산업에서는 미국과 캐나다의 독주가 예상된다는 관측이다.

3일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이 개발한 셰일 에너지 공법을 해외에 적용하기까지는 예상보다 힘든 선결 과제들이 산적해 있기 때문에, 당분간 미국 등이 경쟁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에너지 업계는 셰일 층에서 천연가스와 원유를 추출하는 이 공법이 북미의 에너지 산업과 경기를 부양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값싼 연료를 개인과 기업에 공급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북미를 제외한 다른 국가들 역시 셰일 공법에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다른 국가들이 미국의 경험을 자국에 도입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신문은 우선 정부의 채굴권에 대한 논의가 너무 더디게 진행되고 있으며 셰일 공법을 바라보는 환경 단체의 우려, 채굴과 운송에 필요한 기반시설의 부재가 이같은 노력에 발목을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대부분의 국가가 보유한 지질 정보는 미국에 비해서 한참 부족하다는 점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미국과 캐나다는 앞으로 10년간 셰일 공법을 통해 경제적 효과를 독점적으로 누릴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 두 국가가 보유한 천연가스와 에탄 자원에 매료된 수 많은 에너지 업체들이 몰려들 것이며, 이에 따라 생산 공장 건설 등 투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미국 텍사스와 노스 다코다 지역은 셰일 자원에 힘입어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출처: 미국에너지정보청, WSJ에서 재인용

반면 한때 셰일 에너지 자원이 풍부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폴란드는 예상보다 낮은 비축량에 시장에 실망감을 안긴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엑손 모빌은 폴란드 셰일 층에 대한 채굴 계획을 밝혔지만 2곳의 유전을 개발한 뒤 결국 포기를 선언한 바 있다.

또 중국은 미국보다 많은 셰일 자원을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부분의 셰일 층이 사막에 있거나 인구 밀집지역에 몰려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따라서 채굴 업체들은 셰일 공법이 높은 수압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채굴에 필요한 충분한 수량을 확보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남미 지역은 자원의 국유화로 업체들의 투자심리가 냉각된 상태다.

아르헨티나는 최근 스페인 업체가 보유한 셰일 유전을 국유화하면서 분쟁을 야기한 바 있다.이런 모호한 정부의 정책으로 에너지 업체들이 남미 자원 개발에 대한 투자를 꺼리고 있다.

나머지 프랑스와 불가리아 등은 환경 단체의 반대가 셰일 개발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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