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틀 연속 고 이춘상 보좌관 빈소 조문
[뉴스핌=정탁윤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3일 외부일정 없이 서울 삼성동 자택에서 머물며 내일(4일) 저녁 열리는 대선후보간 첫 TV토론 준비에 몰두하고 있다. 후보간 첫 TV토론인 만큼 심혈을 기울여 초반 승기를 확실하게 잡겠다는 복안이다.
박 후보는 또 이날 전날 교통사고로 숨진 고(故) 이춘상 보좌관의 빈소를 다시 찾아 유족들을 위로했다.
박 후보는 이날 낮 1시 30분쯤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여의도성모병원을 찾아 유족들을 위로하며 "힘내시고, 얼마나 변고가 크셨습니까. 계속 힘내시고, 좋은 곳으로 가셨으면. 힘내시고 저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힘을 모아서...잘 지내세요"라며 울먹이며 말을 잇지 못했다.
고인의 아들인 경찬군의 손을 잡으며 “아드님이 심성이 착하고…”라며 “잘 훌륭하게 될 겁니다”고도 했다.
이에 앞서 박선규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박 후보가 주변에서 걱정할 정도로 상심이 크다”며 “그러나 박 후보가 의지가 워낙 강하고,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을 지금까지 잘 극복해 온 분이기 때문에 잘 추슬러서 해야 할 일을 다 해낼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오늘 외부 일정은 없고, 당장 내일 예정된 토론회 준비를 오늘 차분하게 잘 할 것”이라며 “내부에서 토론회를 준비하고 필요한 사항을 점검하면서 유세와 대통령선거가 시작된 이후에 가장 차분하게 그리고 가장 진지하게 준비하고 돌아보는 그런 하루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후보가 3일 오후 1시 30분쯤 故 이춘상 보좌관의 빈소를 다시 찾아 부인 이은주씨와 아들 경찬군 등 유족들을 위로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 |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