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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말말말] 박선규 "'文 구태 바이러스'에 安 감염"

기사입력 : 2012년12월07일 15:51

최종수정 : 2012년12월07일 15:51

[뉴스핌=정탁윤 기자]   "안 전 후보가 좋아하는 용어로 말한다면 ‘문재인의 구태정치 바이러스에 안철수가 감염됐다’고 판단한다"

박선규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7일 오후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한 현안 브리핑에서 "새정치를 표방하고 나선 안철수 전 후보가 결국 새정치를 접고 기성 정치인의 길을 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결과보다 과정을 중요하게 여긴다’던 그의 평소 얘기가 이번 결정과 어떻게 연결될 지 궁금하다"며 "지난달 23일을 후보단일화 포기선언이라고 한다면 어제는 새정치 포기선언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많이 늦기는 했지만 출마한다 안한다, 단일화한다 안한다, 지원한다 안한다로 이어지던 이상한 선거과정이 비로소 정리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제 불확실성이 제거됐으니 그동안 안철수씨만 바라보느라 존재조차 희미했던 문재인 후보의 대통령 후보로서의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비꼬았다.

아울러 박 대변인은 "한번 한 약속은 천금같이 지켜온 믿을 수 있는 후보와 스스로 한 약속조차 너무 쉽게 뒤집어온 못 믿을 후보의 대결"이라며 "과장 없이 묵묵하게 민생을 보듬어온 진짜 민생후보와 기만적 이벤트로 국민을 속여 온 가짜 민생 후보의 대결"이라고 말했다.

또 "복잡한 국내외 정세 속에서 과연 누가 복잡한 대한민국호를 끌어갈 것인지, 누가 오바마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등 국제지도자들과 상대하며 대한민국의 이익을 지켜낼 수 있는지 냉정하게 따져보고 현명하게 선택해야 한다고 믿는다"며 "어느 때보다 유권자의 부릅뜬 눈, 날카로운 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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