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선택2012] 박근혜 "국민선택 기다릴 것" vs 문재인 "진인사대천명"

기사입력 : 2012년12월19일 09:16

최종수정 : 2012년12월19일 16:33

서울·부산서 투표…"투표 참여" 한목소리 당부

[뉴스핌=이영태 기자] 19일 전국 1만3542개 투표소에서 18대 대통령선거가 시작된 가운데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도 각각 자택 주변 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언주중학교 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사진: 최진석 기자]
박근혜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언주중학교에서 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겸허한 마음으로 국민 여러분의 선택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밝은 갈색 정장바지와 검은색 패딩 차림에 빨간 목도리를 두르고 투표소를 찾은 박 후보는 "선거기간 동안 함께 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린다"며 "날씨가 춥지만 꼭 모두 투표에 참여해서 국민 여러분이 기다리시던 새로운 시대를 열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현명하신 국민들께서 우리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주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투표 이후 일정에 대해 "연락드릴 데도 있고 여러 가지 생각을 하면서 보내겠다"며 "집에만 꼭 있지는 않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

"좋은 꿈 꾸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고개를 양 옆으로 흔들며 엷은 웃음으로 답을 대신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부인 김정숙씨가 19일 오전 부산 사상구 엄궁동 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사진: 뉴시스]
문재인 후보도 이날 오전 7시께 자택이 있는 부산 사상구 엄궁동 롯데캐슬리버 경로당 1층에 마련된 엄궁동 제7투표소에서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투표를 마쳤다. 문 후보는 전날 밤 부산에서 마지막 유세를 마치고 엄궁동 자택에서 휴식을 취했다.

초록색 넥타이를 맨 정장에 검정색 코트 차림으로 투표장을 찾은 문 후보는 투표를 위해 줄지어 선 주민들에게 "투표하러 많이 오셨네요"라고 인사를 건넸다. 문 후보는 이날 역대 유력 대선후보 중 처음으로 출신 지역에서 투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표를 마친 문 후보는 "저는 혼신의 힘을 다했다"며 "이제 뭐 '진인사' 했으니 '대천명' 해야 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우리 국민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한 길이 투표다. 국민들의 힘이 정치권력 위에 설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투표"라며 "새 정치도 경제민주화도 복지국가도 남북평화도 투표를 통해서만 이룰 수 있다. 지난 5년 동안 만족스럽지 못했다면 투표로서 세상을 바꿔달라"고 당부했다.

'어젯밤 좋은 꿈 꿨느냐'는 질문에는 "푹 잘 잤다"며 "꿈은 특별히 꾼 것 없고, 어쨌든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했기 때문에 이제는 정말 대천명 하는 심정으로 홀가분하게 잘 마쳤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저뿐 아니라 정말 많은 국민들이 정권교체를 위해서 정말 열심히들 노력해주셨다.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영도 어머니 댁에 가서 아침식사하고 어머니를 모시고 투표장에 가고, 그러고는 서울에 가서 투표 독려운동을 할 생각이다. 오늘 투표 독려운동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문 후보 부부는 오전 8시30분께 문 후보 어머니 강한옥(86)씨를 모시고 영도 부산남중학교에 설치된 남항동 제2투표소에 도착 투표하고 투표참여 캠페인을 벌인 후 오전 9시30분 비행기편으로 김해공항을 통해 서울로 출발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