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선택2012] 아직은 젊은 층 발길이 드물다

기사입력 : 2012년12월19일 09:39

최종수정 : 2012년12월19일 10:41

- 중장년층 다수…'인증샷' 눈에 안 띄어

[여주=뉴스핌 함지현 기자] 18대 대통령선거일인 19일 오전 8시, 경기도 여주군 여주읍 제8투표소인 연라초등학교에는 유권자들의 차가 이어지고 있었다.

<제18대 대통령선거 경기도 여주군 여주읍 제8투표소인 연라초등학교 입구 [사진=함지현 기자]>
한 40대 여성은 "이번에 보니까 투표 많이들 할 것 같던데, 주변에서도 그렇고. 인터넷 보면 젊은 사람들이 많이 한다던데"라며 주변 상황을 전했다.

역대 대선일 중 가장 추운 날씨임에도 유권자들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두툼한 옷을 챙겨입고 투표장으로 왔다.

이 투표장은 주변 거주지역과 약간 동떨어진 곳이라 걸어들어오는 사람은 거의 없었고 대부분이 차를 이용해 투표장에 왔다. 택시를 타고 온 사람도 있었다.

초등학교라 주차장 규모가 크지 않은 탓도 있겠지만 연신 오가는 차들 때문에 만석에 가깝게 보였다.

<제18대 대통령선거 경기도 여주군 여주읍 제8투표소인 연라초등학교 주차장에 차들이 오가며 만석에 가깝게 보인다. [사진=함지현 기자]>
투표장 앞에는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의 사퇴사실을 알리는 포스터가 눈에 띄었다. 투표소에 들어서자 젊은 층은 거의 눈에 띄지 않았고 40대~60대 정도의 중장년층 10여명이 줄을 서 있었다.

투표관리관은 "대부분 어르신들이 투표하러 왔다"며 "아침부터 끊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젊은 층이 없었기 때문인지 투표를 했다는 증거를 남기는 이른바 '인증샷'을 찍는 유권자는 눈에 띄지 않았다.

투표를 마친 한 50대 여성에게 어떤 점을 보고 투표했냐고 묻자 "경력이나 경험을 보고 뽑았다. 아무래도 정치를 오래 한 사람이 낫지 않겠냐"며 "원래 이 동네는 정해져 있다"고 답했다.

또 다른 50대 여성은 "여성대통령이 마음에 들었다"며 "여자니까 친인척들과 엮여서 비리 같은 것도 없을 것 같고 남자들의 권력싸움 같은 건 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반면 한 남성은 "토론회 보기 전부터 결심하고 있었는데 보고 난 뒤 마음이 더 확실해졌다"며 손가락으로 브이자를 펴 보였다.

그는 "젊은 사람들한테 투표 많이 하라고 독려할 생각"이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

투표 자체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낸 유권자도 있었다.

이번에 처음 투표를 했다는 한 40대 여성은 "투표를 안 하면 좀 찝찝한 마음이 들기도 하는데 하고 났더니 개운하다"며 "그런데 저 도장은 인주를 안 찍어도 어떻게 계속 나오는 것이냐"고 신기해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세 10년 보장법 논란 "당론 아냐"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임차인에게 최장 10년동안 전세계약을 보장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논란이 되자 이재명 대표가 5일 만에 공개 해명했다. 이 대표는 17일 "전세 계약을 10년 보장하는 임대차법 개정의 경우 논의를 거친 당 공식 입장이 아닐뿐더러 개인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갖고 있다"고 급히 해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DB] 앞서 민주당은 지난 12일 민생연석회의에서 20대 민생 의제를 제시했다. 20대 민생 의제에는 임차인이 최장 10년까지 전세 계약 갱신이 가능하게 한 임대차법 개정안이 포함됐다. 이후 부동산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부작용을 외면한 반시장적 발상'이라는 비판이 나오면서 논란은 거세졌다. 이 대표는 "국민의 주거권 보장은 국가의 중요한 책무지만 어떤 정책이든 시장 원리를 거스른 채 정책 효과를 달성하긴 어렵다"고 언급했다. 이어 "민간 임대차 시장을 위축시켜 세입자에게 불이익이 돌아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 또한 새겨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부동산 정책에 민감한 중도층의 민심을 사로잡기 위해 5일 만에 당론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것이다. plum@newspim.com 2025-03-17 21:20
사진
양주 군부대서 무인기와 헬기 충돌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기도 양주에 있는 한 육군부대 항공대대에서 비행하던 군용 무인기가 착륙한 상태에 헬기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분쯤 경기 양주시 광적면 소재 육군 항공대대에서 무인기가 헬기(수리온)와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파주=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1일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무건리 훈련장에서 '한미 연합 공중강습 훈련'이 열려 한미 장병들은 태운 수리온 헬기가 공중강습을 위해 착륙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한국군 90여 명, 미군1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수리온 6대가 동원됐다. 2025.03.11 photo@newspim.com 소방당국은 무인기가 착륙해 있는 헬기와 부딪치면서 불꽃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로 군용 헬기 1대와 무인기가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출동한 소방은 장비 20대와 인원 50명을 투입했으며 상황 발생 후 29분만에 진화를 마쳤다. 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krawjp@newspim.com 2025-03-17 14: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