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박근혜시대] '꿈을 이룬' 박근혜 당선자의 삶과 정치여정

기사입력 : 2012년12월20일 00:06

최종수정 : 2012년12월20일 00:06

- 대통령의 딸에서 퍼스트레이디 거쳐 구원투수로

박근혜 당선자가 한 유세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 뉴스핌 DB]

[뉴스핌=정탁윤 기자]   박근혜 18대 대통령 당선자는 1952년 2월 대구에서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과 어머니 육영수 여사 슬하의 2녀 1남 중 장녀로 태어났다.

박 당선자가 9살이던 1961년 당시 육군 소장이던 부친은 5ㆍ16 군사쿠데타를 일으키며 정권을 잡았고 1963년 제5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박 후보는 이후 1979년까지 10대와 20대를 청와대에서 아버지의 통치를 지켜보며 젊은 시절을 보냈다.

그러다 22살때 첫 시련과 맞닥뜨렸다. 1974년 8월 15일 광복절 경축식장에서 어머니인 육 여사가 간첩 문세광의 총탄에 절명했기 때문이다. 그는 이때부터 대통령의 장녀로서 5년간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담당했다.

이후 박 당선자는 5년 후인 1979년 10ㆍ26 사태로 아버지 박정희 대통령마저 총탄에 잃었다. 박 대통령이 서거하자 박 당선자는 서울 신당동 옛집으로 돌아가 18년 동안 칩거하며 지냈다.

박근혜 당선자(왼쪽)와 박정희 전 대통령 [사진: 새누리당]
박 당선자는 "은둔은 아니었고 평범한 일반 시민으로 살았다. 힘든 시기였기 때문에 책도 많이 읽고 사색도 하고 마음을 풀 길이 없어 글도 썼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칩거생활을 마친 박 후보는 IMF 외환위기를 계기로 1998년 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하며 정치무대에 본격 등장했다. 대구시 달성구에서 치러진 15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당선되며 본격적인 정치활동을 시작한 것이다.

박 전 대통령의 딸이자 여성 정치인이었던 박 당선자가 잠재적 국가 지도자 반열에 오른 건 당 대표로서 치른 2004년 17대 총선 때다.

당시 불법대선자금 수수와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역풍으로 한나라당이 침몰 직전이던 2004년 3월 당대표를 맡아 ’구원투수’로 나섰다.  그는 당시 국민 앞에 과거를 반성하고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는 의미에서 ‘천막당사' 생활을 주도하며 강력한 쇄신으로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았다.

이후 대권주자 반열에 오른 그는 2007년 17대 대선출마를 선언했으나 사상 유례없는 대혈전이 치러진 8월 당내 경선에서 이명박 당시 후보에 고배를 마셨다.

정치적 언행을 자제하며 5년간 자중하던 박 후보는 올해 4·11총선을 불과 몇 개월 앞두고 잇단 악재로 당시 한나라당 지도부가 사퇴하자 다시 전면에 등장했다. 다시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위기에 처한 당의 '구원투수'를 맡게 된 것이다.

그는 "국민만 바라보고 가겠다"며 새누리당으로의 당명개정 등 강도 높은 쇄신을 단행한 끝에 4ㆍ11총선에서 예상을 뒤엎고 과반을 넘는 151석을 얻어 제1당을 사수하며 '박근혜 대세론'의 주인공으로 부활했다.

지난 8월 있었던 당내 경선에서 80%가 넘는 압도적 지지율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됐다. 대선 선거운동이 한창이던 지난 2일에는 15년간 자신을 보좌했던 이춘상 보좌관을 교통사고로 잃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박 당선자의 장점으로는 '원칙'과 '신뢰', '약속을 지키는 정치인' 이미지, '애국심' 등이 꼽힌다. 또 한 번 옳다고 결단한 것은 번복하지 않는다는 점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 

박근혜 당선자 [사진:새누리당]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세 10년 보장법 논란 "당론 아냐"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임차인에게 최장 10년동안 전세계약을 보장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논란이 되자 이재명 대표가 5일 만에 공개 해명했다. 이 대표는 17일 "전세 계약을 10년 보장하는 임대차법 개정의 경우 논의를 거친 당 공식 입장이 아닐뿐더러 개인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갖고 있다"고 급히 해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DB] 앞서 민주당은 지난 12일 민생연석회의에서 20대 민생 의제를 제시했다. 20대 민생 의제에는 임차인이 최장 10년까지 전세 계약 갱신이 가능하게 한 임대차법 개정안이 포함됐다. 이후 부동산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부작용을 외면한 반시장적 발상'이라는 비판이 나오면서 논란은 거세졌다. 이 대표는 "국민의 주거권 보장은 국가의 중요한 책무지만 어떤 정책이든 시장 원리를 거스른 채 정책 효과를 달성하긴 어렵다"고 언급했다. 이어 "민간 임대차 시장을 위축시켜 세입자에게 불이익이 돌아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 또한 새겨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부동산 정책에 민감한 중도층의 민심을 사로잡기 위해 5일 만에 당론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것이다. plum@newspim.com 2025-03-17 21:20
사진
양주 군부대서 무인기와 헬기 충돌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기도 양주에 있는 한 육군부대 항공대대에서 비행하던 군용 무인기가 착륙한 상태에 헬기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분쯤 경기 양주시 광적면 소재 육군 항공대대에서 무인기가 헬기(수리온)와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파주=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1일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무건리 훈련장에서 '한미 연합 공중강습 훈련'이 열려 한미 장병들은 태운 수리온 헬기가 공중강습을 위해 착륙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한국군 90여 명, 미군1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수리온 6대가 동원됐다. 2025.03.11 photo@newspim.com 소방당국은 무인기가 착륙해 있는 헬기와 부딪치면서 불꽃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로 군용 헬기 1대와 무인기가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출동한 소방은 장비 20대와 인원 50명을 투입했으며 상황 발생 후 29분만에 진화를 마쳤다. 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krawjp@newspim.com 2025-03-17 14: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