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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회사채 발행 '북적'… 손실 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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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지난해 회사채 시장이 활황장을 연출한 데 이어 연초부터 신규 회사채 발행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수익률에 목마른 투자자들이 회사채 매집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시장 전문가들은 정크본드를 중심으로 투자 리스크를 경고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시장 데이터 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지난 7일 'BBB' 등급 이상의 15개 기업이 총 177억달러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이는 최근 12개월 사이 일간 발행액 기준으로 3위 규모다.

일부 기업들이 부채한도 상향 조정을 둘러싼 논쟁이 격화되기 전에 서둘러 회사채 발행에 나서면서 전체 발행 규모를 늘린 것으로 풀이된다.

2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에서 회사채 발행에 나선 이탈리아의 인테사 상파올로가 35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 현금 기준으로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유로존 부채위기로 민간 금융시장에서 자금 조달이 막혔던 인테사가 이번 회사채 발행에 성공적인 결과를 거둔 것은 상당히 의미있는 일이라고 시장 전문가는 평가했다.

이밖에 웨스트팩 뱅킹과 RBC, 다임러 파이낸스 등 금융권이 연초 회사채 발행시장에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씨티그룹이 피터 에이언 북미 투자등급 자본시장 헤드는 “국채 가격이 최근 하락하고 있지만 회사채는 그만큼 떨어지지 않고 있다”며 “이 때문에 국채 금리 상승에도 기업들은 저렴한 비용에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회사채 투자 리스크에 대해 경고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정크본드 투자자들이 올해 커다란 손실을 입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바클레이스는 유럽의 하이일드 본드가 최근 지나치게 고평가됐다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상당수의 하이일드 본드가 콜옵션 조항을 포함하고 있으며, 발행 기업이 이를 행사할 경우 투자자들에게 크게 불리하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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