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이번주 환율전망: BOJ 회의가 방향성 결정

기사입력 : 2013년01월21일 11:06

최종수정 : 2013년01월21일 11:09

- 원/달러 환율 1047.00~1062.25원 전망

[뉴스핌=김연순 기자]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BOJ 통화정책회의가 주 초반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엔 환율이 90엔선까지 치솟은 상황에서 BOJ 회의 결과에 따라 달러/엔 환율 방향이 결정되고 원/달러 환율도 달러/엔 환율 영향을 적잖이 받은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시장에선 일단 외환당국의 규제와 개입 경계감으로 1050원선이 쉽게 뚫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추가 조정 압력이 커질 경우에도 고점 인식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대기하고 있는 만큼 1060원 상향 돌파 가능성 또한 높지 않다는 관측이다.


◆ 뉴스핌 이번주 환율예측 컨센서스: 원/달러 환율 1047.00~1062.25원
 
뉴스핌(Newspim.com)이 국내외 금융권 소속 외환딜러 및 애널리스트 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월 넷째주(1.21~1.25) 원/달러 환율은 1047.00~1062.25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주 예측 저점 중에서 최저는 1040.00원, 최고는 1050.00원으로 예상됐고 예측 고점 중 최저는 1060.00원, 최고는 1065.00원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전반적으로 지난주 원/달러 흐름과 마찬가지로 1050원선에서 강한 하방경직성을 보이고 1060원은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 환율, 1050원대 초중반 강한 지지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1050원대 초중반선이 강하게 지지되면서 1050원대 중후반을 중심으로 레인지 흐름을 보였다.

단기 급락에 따른 과매도 부담 속에 외환당국이 조만간 규제카드를 내놓을 수 있다는 규제 우려와 개입 경계감이 작용하면서 상승압력을 받았다.

동시에 아마리 아키라 일본 경제 재정상이 "과도한 엔화 가치 하락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히면 달러/엔 환율이 조정을 보인 점도 주 초반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이어지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원/달러 환율이 1060원대에 급접하면서 고점 인식 수출업체 대기물량이 지속적으로 출회하면서 1060원 또한 강한 저항선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주 후반 달러/엔 환율이 BOJ회의를 앞두고 양적완화 정책 기대감에 90엔선까지 급등하면서 추가 하락압력으로 작용했다. 지난 주말 원/달러 환율은 전 주말 종가보다 2.50원 상승한 1057.2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지난 주말 역외시장에서 원/달러 선물환율은 소폭 상승 마감했다. GE 와 모건 스탠리 등 기업들이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뉴욕증시가 소비자태도지수 악화로 혼조세로 마감한 데 따른 것이다. 미국의 소비자심리지수(예비치)는 71.3을 기록, 2011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 BOJ 통화정책회의 '주목'

이번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1~22일로 예정된 일본중앙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달러/엔 환율이 90엔을 돌파하면서 엔화약세가 급속히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BOJ에서 인플레이션 타겟 등 어떤 결론이 내려질지가 관건이다.

원/달러 환율이 달러/엔 환율의 영향의 영향 권에 있는 만큼 BOJ 회의 결과에 따라 원/달러 환율도 추가 하락 내지 추가 조정의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추가 하락이 이뤄지더라도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여전하고 추가 규제 움직임도 지속되고 있어 1050원 하향 압력은 높지 않다는 관측이다. 추가 조정 시에도 1060원선을 앞둔 고점 인식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대기하고 있어 1060원을 상향돌파하는 것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은행 김동영 과장은 "최근 원/달러 환율에 있어 달러/엔 환율 흐름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번주는 BOJ 통화정책 회의가 예정돼 있어 달러/엔 환율이 어떤 흐름을 보이느냐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 과장은 "얼마나 강하게 인플레이션 타겟을 2%로 확정짓고 가느냐가 중요하다"면서 "회의 내용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장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부산은행의 윤세민 과장은 "현재의 조정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지만 이번주 월~화 BOJ의 통화정책 발표가 예정돼 있어 달러/엔 환율을 신경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BOJ의 결과에 관심을 가지면서 그 결과에 따라 양방향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1050원대는 당국의 개입으로 밀릴 가능성은 크지 않고  BOJ에서 환율 상승에 우호적인 반대의 결과가 나오면 다시 1060원대 초반으로 진입할 수도 있다"고 관측했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BOJ에서 인플레 목표치 상향 여부에 따라 시장 흐름이 달라질 것으로 보이나 상향 가능성이 높아 엔화 약세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며 "주요국 양적완화 기대와 중국 경기 호조 기대로 아시아 통화 및 원화에도 강세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다만 전 연구원은 "당국 규제와 개입 경계가 환율의 낙폭을 제한할 것"이라며 "아울러 지난주부터 뱅가드 ETF 벤치마크 변경에 따른 외국인 주식 매도도 출회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외국인 주식 매수세 약화로 환율 하락 압력도 약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