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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 물가목표 2%로 상향…무제한 자산매입 발표 (상보)

기사입력 : 2013년01월22일 13:35

최종수정 : 2013년01월22일 13:59

-물가안정 목표, 1->2%로 상향
-콜금리, 0~0.1%로 동결
-자산매입 규모, 무제한으로 변경
-BOJ, 두 번 연속 통화완화 발표는 9년래 처음



[뉴스핌=권지언 기자] 일본은행(BOJ)이 통화정책회의에서 물가목표를 2%로 제시하고 무제한 자산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22일 BOJ는 이틀 간의 정책회의에서 물가안정 목표를 종전의 1%에서 2%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무제한 자산 매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콜금리 목표치는 만장일치로 0~0.1%로 동결키로 했다.

BOJ는 지난 12월 정책회의에서도 자산매입 규모를 10조 엔 확대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규모를 무제한으로 변경한 것. 앞서 시장은 10조 엔 정도의 추가 확대를 기대했지만 일각에서는 무제한 매입 가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BOJ가 두 번의 통화정책회의에서 연속 완화책을 발표한 것은 9년래 처음으로, 일본 정부와의 경기부양 공조 의지를 강하게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무제한 자산매입 결정은 만장일치로 내려졌고, BOJ는 현재 운용 중인 프로그램을 올해 말까지 끝낸 뒤 내년부터는 기간을 정해두지 않은 채 매달 일본국채(JGB) 2조 엔 가량을 포함, 13조 엔 규모의 자산 매입을 매월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물가안정 목표 상향과 관련해서는 9명의 위원 중 2명이 반대 의견을 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정책발표에 앞서 아소 다로 재무상이 일은 내 물가목표와 관련해 이견이 있을 수도 있다고 언급해 달러/엔이 낙폭을 늘리기도 했다.

BOJ는 또 올 2013 회계연도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전망은 2.3%로 제시, 지난 10월의 1.6%에서 상향했다. 2014 회계연도의 GDP 전망 역시도 0.8%로 앞서 10월의 0.6%보다 올려 잡았다.

근원 소비자물가는 2013 회계연도 중에는 0.4% 오르고, 2014 회계연도 중에는 0.9%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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