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미국-일본 ‘중앙은행 리스크’ 시장 긴장

기사입력 : 2013년01월23일 05:16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투자가들이 이른바 ‘중앙은행 리스크’에 긴장하고 있다.

미국 금융시스템이 무너진 이후 5년가량 위기의 급한 불을 끄는 데 총대를 멘 것이 중앙은행이지만 시장의 시선은 이들을 더 이상 버팀목이 아닌 불확실성으로 바라보는 움직임이다.

◆ 1년 뒤 버냉키 퇴진, 통화정책 향방은?

미국 중장기 통화정책과 경기 회복의 변수로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퇴진이 급부상하고 있다.

2014년 1월말 임기가 만료되는 버냉키 의장이 연임되지 않을 것으로 확실시되며, 그의 퇴진이 미국 경제에 악재라는 것이 시장 전문가의 판단이다.

최근 CNN머니가 실시한 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의 약 70%가 버냉키 의장의 퇴진을 예상했다. 버냉키 의장이 원할 경우 재임될 것으로 보이지만 교수직으로 복귀하기를 원한다는 판단이다.

아메리프라이즈 파이낸셜의 러셀 프라이스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통화정책 역사상 가장 불투명하고 혼란스러운 상황을 맞았다”며 “이른바 비전통적인 통화정책을 이끌어갈 적임자로 이를 처음부터 도입한 장본인보다 나은 인물은 없다”고 주장했다.

문제는 통화정책의 일관성 여부다. 버냉키 의장은 실업률이 6.5% 아래로 떨어질 때까지 양적완화(QE)를 지속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 2015년 중반까지 제로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 실업률은 올해 말 7.5%로 현재 7.8%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2014년 말까지 6.9%로 완만하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의 QE 지속 여부에 대한 시장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버냉키 의장이 퇴임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힐 경우 시장 혼란이 가중될 것이라는 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 BOJ 게임 체인저? 시장 냉소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2%로 두 배 올리며 공격적인 경기부양 태세를 갖춘 일본은행(BOJ) 역시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자극하는 요인이다.

BOJ가 과거 수차례 디플레이션 극복에 나섰다가 실패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승산이 낮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의 판단이다.

ING 파이낸셜 마켓의 팀 콘돈 리서치 헤드는 “이는 정책의 효율성에 관한 문제”라며 “BOJ의 움직임은 글로벌 금융시장에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러셀 인베스트먼트의 앤드류 피스 전략가는 “BOJ가 이번에 가시적인 경기회복을 이끌어내면 진정한 게임 체인저”라며 “하지만 과거 15년간의 경험에 비쳐볼 때 기대보다 회의가 앞서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학생 입학 논란' 성신여대, 근조화환시위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성신여대가 '2025학년도 외국인 특별 전형 모집요강'에서 신설 국제학부에 외국인 남학생의 지원을 받기로 결정하며 논란이 된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교내에서 학생들이 락카 스프레이로 항의문구를 적고 있다. 2024.11.12 choipix16@newspim.com   2024-11-12 16:58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