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연준 QE 종료 언제 어떻게? 월가 ‘오리무중’

기사입력 : 2013년01월30일 04:57

최종수정 : 2013년01월30일 07:48

- 투자가들 종료시점 이견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29일(현지시간) 이틀간의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연 가운데 월가 투자가들 사이에 양적완화(QE) 종료 시점에 대한 의견이 크게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의 QE 종료 시점을 두고 시장 전문가는 오는 6월부터 내년 2분기까지 상이한 전망을 제시했다.

다만, 실업률 하락을 포함한 QE의 경제적 효과에 대해서 투자가들은 이구동성 회의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미국 투자매체 CNBC가 57명의 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22%는 연준이 일시에 QE를 종료할 것으로 예상했고, 78%는 점진적인 축소에 무게를 뒀다.

점진적인 축소 시기에 대해 응답자들의 의견은 올 상반기부터 연말까지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반면 블룸버그통신이 44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1년 이내에 연준이 양적완화(QE)를 종료할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판단했다.

현재 매월 400억달러 규모의 모기지 증권 매입과 450억달러의 국채 매입을 최소한 내년 1분기까지 지속해 1조1400억달러의 유동성을 추가로 공급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연준의 QE 종료를 초래할 수 있는 요인에 대해 응답자의 대다수가 고용 시장의 의미있는 회복이라고 답했다. 반면 인플레이션이나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 상승이 QE 조기 종료의 원인이 될 것으로 전망하는 응답자는 13%에 불과했다.

TD증권의 에릭 그린 글로벌 채권 및 외환 헤드는 “버냉키 의장이 QE를 종료하기 위해서는 경제 펀더멘털 측면에서 부담이 거의 없는 상황이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미국 경제가 2% 이상의 성장률을 이루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글로벌 경제가 여전히 부진한 데다 세금 인상에 따른 파장이 성장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반면 풀크럼 증권의 롭 모간 애널리스트는 올해 6월 연준이 QE를 종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미국 경기 회복이 점차 뚜렷해지는 것은 물론이고 외부에서 유동성 공급을 중단해야 할 요인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컴벌랜드 어드바이저의 데이비드 코톡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는 상당히 모호하다”며 “투자가들은 경제 지표를 연준이 QE 종료 조건이 아닌 성과로 보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도이체방크의 조셉 라보냐 이코노미스트를 포함한 일부 전문가들은 연준이 QE 종료 기준을 언제든 수정할 수 있는 만큼 연준의 행보를 가늠하는 데 크게 의존할 수 있는 지표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QE의 경제적 효과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가는 대체로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CNBC 조사 응답자의 58%가 3차 QE로 실업률이 하락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응답자의 약 70%는 QE의 주가 부양 효과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 유동성 공급에 따른 자산 가격 상승도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렵다는 데 입을 모았다.

한편 리먼 브러더스의 파산 당시 1조달러를 밑돌았던 연준의 대차대조표가 이달 3조달러를 돌파, 일부 정책위원들이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