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인수위 인사이드] 김용준 낙마에 경제부총리도 '오리무중'

기사입력 : 2013년01월31일 15:45

최종수정 : 2013년01월31일 15:4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류성걸 유력하나 TK출신 약점…'깜짝인사'에 멘붕 우려도 제기

[세종시=뉴스핌 곽도흔 기자] 김용준 국무총리후보자의 낙마로 경제부총리도 오리무중에 빠졌다. 사실상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첫 인사였던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까지 자진사퇴가 기정사실화된 상황에서 경제부총리 후보는 더더욱 안갯속에 빠진 분위기다.

기획재정부 내부에서도 언론에 경제부총리 후보자로 10여명을 거론하면서 이제 나올 사람은 다 나온 상태라며 혹시모를 깜짝인사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31일 재정부 고위관계자는 "5년 전에는 이때쯤 새 정부의 장관후보가 물망에 오르고 새 장관에 맞게 준비를 할 시기인데 요즘에는 누가 될지도 몰라서 두 손을 놓고 있다"고 전했다. 요즘 유행어로 한마디로 '멘붕' 상태인 셈이다.

류성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간사가 인수위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DB)

지금까지 경제부총리 후보로 거론된 이는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 김종인 전 국민행복추진위원장,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 최경환 국회의원,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 류성걸 국회의원, 김석동 금융위원장,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있다.

이전 정부 같으면 언론에서 거론되는 이들 가운데 발표를 앞두고 2~3명으로 추려지고 마지막에 이중 1명이 장관이 됐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인사스타일은 전혀 다르다.

김용준 총리 후보자의 경우 박근혜 당선인이 발표하기 바로 전까지 인수위원회 내부에서도 모르는 이가 대부분이었다. 김용준 인수위원장이 총리후보자로 발표되자 나온 '깜짝인사'라는 평가가 나온 이유다.

이에 따라 경제부총리도 지금까지 언론에서 거론된 인사 외에 깜짝 발탁이 이뤄질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아니면 김용준 인수위원장의 경우처럼 인수위 경제1분과 간사인 류성걸 의원이 장관 후보자로 유력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류 의원은 기획예산처 출신으로 재정부 2차관으로 공직에서 물러나기까지 줄곧 예산쪽에서 일했고 특히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예산총괄심의관(국장급)을 맡아 28조원에 이르는 '슈퍼 추경(추가경정예산)' 편성 당시 실무에서 이를 담당한 바 있다.

새 정부에서 추경 편성이 유력하고 박근혜 당선인의 대선공약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예산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점에서 정부 재정에 정통한 류 의원이 적격이라는 평가다.

다만 류 의원이 박근혜 당선인과 같은 TK(대구경북) 출신(경북 안동)이라는 점은 최대 약점이다. 지역구도 박 당선인의 바로 옆 동네인 대구 동구다. 또 현역의원이라는 점도 불리하다.

이런 점에서 일각에서는 류 의원이 새 정부에서 장관보다는 청와대 경제수석이 유력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재정부 관계자는 "새 정부에서 첫 장관은 그 누구보다 대통령의 의중을 잘 아는 인물이 와야 정책이 갈팡질팡하지 않고 잘 추진될 수 있다"며 "그러나 또 '깜짝인사'라도 나서 조직의 생리를 모르는 장관이 오면 말 그대로 직원들이 단체 '멘붕'에 빠질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