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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유럽 본격 공략…현지 유통업체들과 판매계약

기사입력 : 2013년02월07일 10:02

최종수정 : 2013년02월07일 10:02

-英·스위스·네덜란드…AFC윔블던 공식후원 스포츠마케팅도

 

[뉴스핌=김지나 기자] 농심이 유럽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농심은 유럽 메이저 유통업체와 잇따라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영국 4대 메이저 유통회사인 모리슨(Morrisons), 스위스 최대 유통회사 ‘미그로스(Migros)’, 네덜란드 공항 매점 ‘그랩앤플라이(Grab and Fly)’에 신라면 등 라면제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또 영국 프로축구 리그에서 활약중인 ‘AFC윔블던(AFC Wimbledon)’과 공식후원계약도 맺어 식품업체 사상 처음으로 유럽 본고장에서 스포츠마케팅도 펼치게 됐다.

기존에는 유럽에서 한인마켓을 중심으로 영업활동을 펼쳤으나 올해부터는 메이저 유통회사와의 계약 체결에 따라 유럽 주류시장으로 진출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농심은 평가했다.

농심 관계자는 "영국을 비롯한 유럽의 현지 유통업체는 자국의 브랜드 및 자사 PB(자체 브랜드)를 중시하는 특유의 문화가 있어 외국의 브랜드가 들어오기 힘들다"면서 "농심이 유럽시장에 처음 라면을 수출했던 1980년대 초반 이후 약 30년 간 쌓은 신라면의 강력한 브랜드 파워와 신뢰도가 까다로운 유럽 메이저 유통회사의 벽을 뚫은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농심은 영국에서 '모리슨' 외에도  올해 안에 테스코와 세인즈베리와도 계약을 매듭짓는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영국 내에서 탄탄한 유통네트워크 구축을 완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위스의 미그로스는 스위스 유통시장의 40% 이상을 점유하는 최대 유통기업이며 네덜란드에서는 암스테르담 공항 내 매점 ‘그랩앤플라이(Grab and Fly)’ 6개 전 매장에 신라면컵을 입점시켰다. 유럽공항 중 한국라면을 파는 곳은 암스테르담 공항이 최초이고 현재로서 유일하다고 농심은 강조했다.

또한 영국‘AFC 윔블던’공식 스폰서 자격이 갖게된 농심은 홈경기장에 농심 로고와 신라면 브랜드 이미지를 광고할 수 있다. 농심은 이로써 식품업계 최초로 삼성, LG 등과 함께 축구의 본고장 유럽 현지 축구팀을 공식 후원하는 기업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농심의 올해 해외매출목표는 5억7000만달러로, 지난해(4억4000만달러)보다 30%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이용재 농심 해외영업본부장은 "세계 80여 개국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농심 신라면을 무기로 공격적인 해외마케팅을 펼쳐 올해 유럽 매출을 지난해보다 30% 이상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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