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가짜 환율전쟁… 미일 완화정책 환영해야" - 이코노미스트誌

기사입력 : 2013년02월15일 11:45

최종수정 : 2013년02월15일 11:53

- 유럽도 美日 공격적 완화정책 본받아라

[뉴스핌=우동환 기자] 모스크바 G20 재무장관 회담에서 각국의 경쟁적인 통화 절하 노력이 도마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 같은 '환율전쟁'이 글로벌 경제에 독보다는 득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 관심을 끌고 있다.

14일자 이코노미스트 지 최신호는 최근 미국과 일본의 대규모 완화정책에 대해 비난이 고조되고 있지만 이를 '환율전쟁'으로 비판하는 것은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오히려 신흥국 등 나머지 국가들은 미국와 일본의 움직임을 환영해야 한다는 견해를 드러냈다.


잡지는 일본이 구두 발언이 아니라 직접 시장 개입을 통해 엔 환율을 조작하지 않는 이상 다른 나라들은 근거없이 '환율전쟁'에 대해 논란을 일으키지 말라면서, G20 당국자들은 불황국면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라고 충고했다.

미국와 일본은 직접 통화 절하를 유도해 수출을 부양하고 수입을 지양하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이는 보호주의와 교역 붕괴로 이어지는 제로섬 게임이 될 수 있지만 이들 국가들이 이런 위험을 의도하고 있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이코노미스트의 주장이다.

각 중앙은행들은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금리를 낮추고 있지만 이는 정책 여력을 소진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에 따라서 각국은 이례적으로 양적완화라는 수단을 사용하거나 사람들에게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것이라는 확신을 심어주는 카드를 꺼내고 있다.

이런 수단은 실질 금리를 낮추는 효과가 있으며 실제로 일본이 지금 의도하고 있는 정책 방향으로 분석된다.

미국과 일본은 이런 조치를 통해 내수와 투자를 부양할 수 있지만 수입은 위축되는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결국 성공적으로 내수를 부양해 경제가 살아난다면 다시 수입이 증가세로 돌아설 수도 있다.

이코노미스트는 이처럼 수요와 낮은 물가 상승률에 고전하고 있는 선진국들이 통화완화 정책을 추구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나머지 국가들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은 미국의 1차 양적완화로 미국의 주요 교역국가들의 생산이 최대 0.3% 상승하는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평가한 바 있다. 더구나 달러의 약세로 일본이 더 공격적으로 물가 부양에 집중하게 되면 이는 글로벌 투자자들의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코노미스트는 유럽의 경우 직접 유로화의 가치를 조정할 수 있다는 착각에서 벗어나 일본의 선례를 본받아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필요할 경우 양적완화를 단행해 유로화의 절상을 막고 일부 회원국들의 경기 침체에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브라질과 같은 인플레 리스크에 직면한 신흥국가들은 선택의 폭이 좁지만 단기적으로 자본의 유입을 통제하면서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잡지는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애경그룹의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은 현재 사라지고 관련 숏츠 영상만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애경그룹 '오너가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버로 데뷔했다. 사진은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에서 발언하고 있는 채문선 대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영상 갈무리] 채 대표가 지난해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의 시작을 알린 지 3개월여 만이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제주항공의 지분 50.4%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 있다. 애경자산관리도 제주항공의 지분 3.22%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이번 여객기 참사 이후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애경그룹 기업가치도 떨어졌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역임했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채몽인 창업주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을 설립해 세탁비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제주 출신인 부친의 뜻에 따라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이번 참사 발생 후 채 총괄부회장이 무안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 nrd@newspim.com 2025-01-02 18: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