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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쉐보레 트랙스'의 특별한 매력은?

기사입력 : 2013년02월21일 06:39

최종수정 : 2013년02월21일 06:49

쉐보레 트랙스 주행모습.(사진=한국지엠 제공)
[제주=김홍군 기자]“SUV의 역동적 디자인과 고출력, 다목적 차량의 공간활용성, 세단의 편안함을 고루 갖추 차이다.”

안쿠시 오로라 한국지엠 부사장은 20일 열린 트랙스 신차 발표회에서 ‘쉐보레 트렉스’의 장점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트랙스는 한국지엠이 개발을 주도한 GM의 첫 글로벌 소형 SUV로, 오는 25일부터 국내 판매에 들어간다.

신차발표회에서 앞서 기자들을 대상으로 시승행사가 열렸다. 제주국제공항에서 휘닉스아일랜드리조트까지 약 70Km를 2명의 기자가 번갈아 달렸다.

동승한 기자가 먼저 운전석에 올랐고, 기자는 옆자리에 탔다. 밖에서 볼 때 작게 느껴졌던 트랙스의 실내는 의외로 여유가 있었다. 트랙스의 차체는 전장 4245mm, 전고 1775mm, 전폭 1670mm로, 스포티지R 등 경쟁차종에 비해 작은 편이다. 전반적인 실내 인테리어는 깔끔해 보였다.

20~30대 젊은층을 겨냥해 마이링크로 통합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았다. 

도심을 빠져 나와 한적한 도로에 접어들며 가속페달을 밟자 거친 엔진음이 귀를 시끄럽게 했다. 터보 엔진을 장착했지만, 배기량이 낮아 힘이 부치는 느낌이었다.

트랙스는 국내 최초로 1.4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엔진을 장착, 최대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20.4km.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을 이뤘고, 공인연비는 복합연비 기준 리터당 12.2km이다.

동승한 기자와 교대해 본격적인 주행능력을 시험해 봤다. 직선으로 길게 뻗은 도로에서 가속페달을 밟자 속도가 서서히 올라갔다. 가속력이 특별히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느낌이었다. 도로가 불규칙하고, 바람이 심하게 부는 상황이어서 초고속 주행은 어려웠다.

코너링은 나쁘지 않았다. 차체 상부와 하부 프레임을 연결한 ‘통합형 보디 프레임’을 적용해 안정감 있는 고속주행과 코너링이 가능하다는 회사측의 설명이 이해가 갔다.

제동감은 다소 둔했다. 교차로에 진입하며 브레이크 페달을 밟았는데, 반응하는 속도가 예상보다 느려 앞차 바로 뒤에서 멈췄다.

마지막 구간인 해안도로는 급커브가 반복되는 길이었지만, 자연스러운 핸들링으로 다이나믹한 주행이 가능했다.

동승한 기자는 “디자인과 주행능력, 연비 등 모든 것이 무난한 편이었지만,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만한 특별함은 없는 것 같다”고 평했다. 기자도 까다로운 국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기에는 2% 부족한 느낌이었다.

스포티지와 투싼을 경쟁차로 지목한 쉐보레 트랙스 가격은 LS 1940만원, LS 디럭스 2015만원, LT 2090만원, LT 디럭스 2190만원, LTZ 2289만원이다.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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