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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자회사 보스턴 글로브 매각 추진 중

기사입력 : 2013년02월21일 10:49

최종수정 : 2013년02월21일 10:49

과거 한 차례 매각 시도, 온라인사업도 대상 포함

[뉴스핌=주명호 기자] 뉴욕타임스 컴퍼니가 자회사 보스턴 글로브 매각을 추진 중이다. 사측은 언론사 관련 전문컨설팅회사를 자문사로 선정하면서 매각 절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주요외신들은 뉴욕타임스 컴퍼니가 보스턴 글로브 등이 포함된 뉴잉글랜드미디어그룹의 매각 절차를 밟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 일환으로 과거 다양한 언론사 매각 절차에 참여했던 전문컨설팅사 에버코어 파트너스를 투자자문으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사측은 뉴욕타임스 브랜드의 강화를 매각 사유로 밝히고 있다. 마크 톰슨 뉴욕타임스컴퍼니 CEO는 “이번 매각을 통해 뉴욕타임스에 경영전략과 투자를 집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덧붙여 그는 “(매각 대상 매체들이) 뉴욕타임스의 경영기조와는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 장기적 관점으로 볼 때 대상 매체 및 직원들에게도 (매각이) 이득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밝혔다.    

현재 추진 중인 매각 계획에는 보스턴 글로브 외에도 우스터 텔레그램, 글로브다이렉트가 포함된다. 또한 보스턴글로브닷컴, 보스턴닷컴, 텔레그램닷컴 등 온라인매체도 함께 매각할 계획이며 메트로 보스턴의 지분 49%도 매각 대상에 올려놓았다.

보스턴 글로브와 관련 온라인매체들은 2012년 영업이익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제반 비용으로 인해 순손실을 기록했다.

뉴욕타임스컴퍼니는 과거 한 차례 보스턴 글로브의 매각을 시도한 바 있다. 2009년 적자로 인해 신문이 폐간 위험을 겪으면서 매각을 추진하려 했지만 보스턴글로브가 임금삭감 및 기타 비용절감을 추진하면서 매각을 단념했다.

보스턴 글로브는 1993년 뉴욕타임스컴퍼니의 자회사로 들어왔다. 당시 인수액은 신문업계 사상 최고치인 11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매각 소식으로 뉴욕타임스컴퍼니의 주가는 3센트 하락한 9.04달러에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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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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