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pim

속보

더보기

황우여, "방통위 지위 중앙행정기관 격상" 타협안 제시(상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정경환 기자]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24일 최고위원과 상임위원장들과의 연석회의 직후 오후 3시께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조직개편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한 타협안을 내 놓았다.

황 대표는 "야당이 미래창조과학부에서 비보도 방송 부분을 통신과 융합해 관장할 수 있게 해준다면 추가적으로 방송통신위원회의 법적 지위를 중앙행정기관으로 격상시키겠다"고 타협안을 제시했다.

그는 이어 "소관 사항에 대해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공동으로 법령 제개정권을 갖도록 하는 방안과 코바코(KOBACO)를 비롯한 광고판매도 방통위에 귀속시키는 것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여야가 타협점을 찾지 못하는 방통위 정보통신기술(ICT) 기능 이관에 대해 황 대표는 "박 당선인은 급변하는 시대에 맞게 창조경제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 부흥을 목적으로 미래창조과학부를 만들어 방송통신융합 기반의 ICT산업을 적극 육성하며, 미래 먹을거리를 마련하겠다고 국정 방향을 약속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야당도 지난 19대 총선에서 통신과 미디어가 융합된 정보통신미디어부를 신설하겠다고 공약했고, 18대 대선에서는 정보통신, 미디어, 콘텐츠 전담 부처를 신설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황대표는 이어 "방통위는 여야위원회 구조의 특성상 정치와 무관한 산업정책들 마저 정치적 이해 대립에 휩쓸리고, 의사결정 속도가 매우 느려서 글로벌 시장에서 치열한 속도경쟁을 벌이고 있는 우리 ICT 산업을 지원하는 데는 부적절하다는 것이 국민의 인식"이라며 "2007년 세계 3위를 점했던 우리 ICT 산업이 그 경쟁력에 있어서 2011년에는 19등으로 추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방송에서 보도가 주된 부분이 아닌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통신과 함께 미래창조과학부로 보내야만 하는 것"이라며 "방송의 공정성, 독립성은 엄격히 보장하면서도 방송의 산업적 측면 역시 정책적으로 적극 지원해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황대표는 "방송에서 대기업의 횡포가 있다면 경제민주화의 또 다른 원리로 박근혜 정부에서는 여당과 함께 강력히 규제할 것"이라며 "규제와 진흥이 중첩될 때는 가급적 원칙적으로 대선 공약을 지키겠다는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황 대표는 끝으로 "어떠한 경우에도 정부조직법과 인사청문회를 연계시켜서는 안 되는 것으로, 무는 일이 있어도 26일에는 총리인준 절차와 정부조직법 의결이 꼭 이뤄져야 한다"며 민주통합당이 새 정부가 정상적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국민 마음에서 돌아보고 협조해 주길 요청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