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새누리 찾은 정 총리 "읍소라도 하고 싶다"

기사입력 : 2013년02월28일 15:42

최종수정 : 2013년02월28일 15:42

- 총리 취임 인사차 황우여 대표·이한구 원내대표 예방

[뉴스핌=노희준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는 28일 황우여 대표와 이한구 원내대표 등 새누리당 지도부를 예방하고 난항을 겪고 있는 정부조직법 개정안 국회 처리와 관련해 "읍소라도 하고 싶다"며 조속한 처리를 요청했다. 

신임 정홍원 국무총리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새누리당 대표실을 방문 황우여 대표와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2시 국회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실로 황우여 대표를 찾았다. 정 총리가 국회 인준을 받은 뒤 신임 총리로서 새누리당 지도부를 예방한 것은 처음이다.

정 총리는 황 대표에게 "(총리 인사) 청문회가 잘 통과되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황 대표는 "평이 국민 앞에 겸손하고 진솔하게 말씀하시고 여러가지 본인의 소신도 분명히 밝히셨다는 것 같다"며 "저희 나름대로는 합격점으로 된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정 총리에게 정권 이양기에 국정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황 대표는 "이제 정권 이양기에 일이 많고, 어렵지 않느냐"며 "혹시라도 긴장을 늦출까봐 (걱정이다). 국회도 정부조직법과 인사청문회를 빨리 마치려 노력하고 있지만, 총리가 그 부분을 아주 굉장히 신경쓰셔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정 총리는 "청문회 마치고 나니 더 어깨가 무겁다"면서 "정부조직법이 통과돼서 정부가 출범을 잘 하면 좋겠는데 이렇게 돼 안타깝다. 대표님이 많이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황 대표는 "원래 법안은 원내에서 처리할 문제인데, 정부조직법은 지금 양당이 머리를 맞대고 있으니 조속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그 사이라도 (국정에) 소홀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세심한 배려를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여당은 야당을 잘 설득하고 이해를 구하고 그러고 있다"며 "야당의 목소리는 항상 들을 게 있다.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바나 국민의 한편에서 걱정하는 게 녹아 있어 될 수 있으면 야당 이야기는 받아들이고 우리가 해야할 일은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앞으로 저도 (야당의 말을) 경청하도록 하겠다. 이번에 청문회에서도 좋은 말씀이 많이 있었다"며 "앞으로 제가 명심하며 일하겠다. 많이 가르쳐주고 도와주고 격려해 달라"고 화답했다.

정 총리 이어 이한구 원내대표도 예방했다.

정 총리는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와 관련해 "새 정부가 철학을 갖고 가게 하고 평가는 뒤에 하셔야 될 텐데 처음부터 평가부터 하시려고 하니까 좀…"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낸 뒤 "좀 도와주시면 좋겠다. 제가 읍소라도 해서 된다면 하고 싶다"고 몸을 바짝 낮췄다. 

이에 이 원대대표는 "이번에 아주 절실하게 느꼈다"며 "하여튼 저희들이 제대로 뒷받침을 못 해드리고 불편을 끼쳐드려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세종로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 관계차관회의에 참석한 것을 소개하며 "지금 국민들이 물가 문제와 안전문제에 걱정이 많은 것 같다"며 "저는 특히 무슨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예측해서 미리 대처하는, 앞서가는 행정을 하자고 늘 강조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원대대표는 "예방행정하는 게 효과도 있고 코스트(비용)도 엄청 싸게 된다"며 "미리 미리 좀 잘 해달라"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