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최고점 찍은 다우, 1만8000까지 간다?

기사입력 : 2013년03월06일 04:49

최종수정 : 2013년03월06일 07:1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연준 양적완화 등 과거와 다른 변수 우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지수가 5일(현지시간) 사상최고치를 찍었다.

이날 다우존스 지수는 장 초반 1만4286까지 상승, 종가 기준 2007년 10월 고점인 1만4164.53을 가뿐하게 뛰어넘었다. 장중 기준으로도 전 고점인 1만4198.10을 상회했다.

공교롭게 이번 최고치 경신은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렌 버핏이 주식의 잠재적인 투자 수익률이 여전히 높다며 낙관적인 시각을 내비친 것과 때를 같이 했다.

다우존스 지수가 전통적인 강세장의 흐름을 따른다면 내림세로 돌아서기 전 1만8000선을 밟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하지만 과거의 패턴이 이번에도 이어질 것으로 장담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에 따르면 통상 투자자들은 주가가 최고치를 찍을 때 가장 흥분하며, 개별 종목 매입이나 펀드 투자를 통해 베팅을 확대한다. 주가가 폭락할 때 개미들이 ‘팔자’에 나서는 것과 같은 이치다.

과거 경험으로 미루어 볼 때 지수가 고점을 경신한 후 6개월 이내에 뮤추얼 펀드로 유입되는 자금은 최고치 경신 전 6개월의 세 배에 이른다는 것이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의 분석이다.

사전적으로 강세장은 저점 대비 20% 이상 오를 때를 의미하며, 새로운 고점에서 주가가 20% 이상 떨어지면 강세장이 종료된 것으로 판단한다. 다우존스 지수는 강세장을 연출할 때 평균 2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때문에 이날 고점에서 전형적인 강세장이 이어질 경우 다우존스 지수가 1만8000선을 넘는다는 것이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의 판단이다. 앞으로 지수가 4000포인트 가까이 추가 상승한다는 얘기다.

하지만 문제는 이번 상승장에는 과거에 없었던 변수가 자리잡고 있다는 사실이다. 다름 아닌 연방준비제도(Fed)다. 주가 상승이 거의 전적으로 연준의 전례없는 유동성 공급에 의존한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코노미스트 사이에 경제 펀더멘털과 주가의 괴리에 대한 지적이 꼬리를 무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소시에떼 제네랄은 “당분간 주가 상승 흐름이 지속될 수 있지만 연준이 양적완화(QE)에서 한 발 물러설 움직임을 보일 때 투자자들이 선제적인 대응에 나서며 폭락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버핏 역시 주식 투자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보인 한편 연준의 긴축에 따르는 파장을 우려했다.

헤지펀드 매니저인 스탠리 드러켄밀러는 “당분간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지만 랠리는 종료될 것”이라며 “상당히 고통스럽게 종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파티를 계속 즐기고 싶다면 유동성이 매우 높은 종목으로 투자 대상을 제한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번 최고점 경신의 ‘뒤끝’이 우려스러운 이유는 또 있다. 2009년 3월 이후 이어진 주가 상승이 개인 투자자보다 헤지펀드와 단기 트레이더의 손에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강한 ‘뒷심’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