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중심 경제활력 제고, 서민생활 안정 주력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정부는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안정 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나 고용 증가세 둔화가 지속되고 생산·소비·투자 등 주요 실물지표가 다소 부진한 모습이라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7일 2013년 3월 최근경제동향(그린북)을 통해 이같이 진단하고 앞으로도 미국 재정관련 리스크·이태리 정치불안·유럽경제 회복지연 등 세계경제 불안요인이 지속되는 가운데 소비·투자부진 등 대내 불확실성도 상존할 것으로 전망했다.
1월중 고용시장은 취업자 증가폭이 27.7만명에서 32.2만명으로 다소 확대됐으나 고용률은 정체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2월중 소비자물가는 농산물·석유류 가격 등이 상승했으나 축산물 가격이 하락하면서 1%대(1.4%) 안정세를 지속했다.
그러나 1월중 광공업생산이 전월대비 1.5%, 소매판매가 2.0%, 설비투자 6.5% 감소하면서 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월중 수출은 일평균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설 연휴 이동 등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로 전년동월대비 8.6% 감소했으나 흑자세(25.4억 달러)를 지속했다.
2월 국내금융시장은 북한 핵실험이후 시장 불확실성 완화와 엔화약세에 대한 경계 감소, 외국인 순매수 등으로 주가는 상승하고 환율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1월중 주택시장은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이 축소(-0.2%)되고 전세가격은 전월수준 상승세(0.3%)를 지속했다.
이형일 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은 "대내외 경제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내수부문을 중심으로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정책대응 노력을 강화하겠다"며 "생활물가 안정·일자리 창출 등 서민생활 안정에 주력하면서 경제체질 개선을 위한 정책노력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