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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삼성이냐 애플이냐..루저들의 눈치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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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양섭 기자] "삼성이냐 애플이냐"

IT산업이 스마트폰 비즈니스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경쟁에서 도태된 업체들이 생존을 위한 고민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 노키아는 애플을 택했고, 샤프는 삼성을 택했다. 삼성과 애플의 싸움이 격해지면서 루저(Loser)' 들은 어딘가에는 줄을 서야 할 판세가 됐다.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거창한 포부보다는 생존을 위협받는 처지가 된 이들의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인다.

샤프가 삼성에 손을 벌리면서 '샤프-애플-혼하이그룹(폭스콘의 모그룹)' 라인에는 금이 가게 됐다. 삼성과의 자본 제휴는 애플을 버리고 삼성을 택한 결단처럼 여겨지고 있다. 한때 후발주자였던 삼성에게 손을 벌린 것은 샤프에겐 굴욕적인 순간이었을지도 모른다. 샤프의 공식 트위터 조차  "의지할 곳 중 하나를 잃어버렸다고 느끼는 분이 많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저는 싫어하더라도 샤프 제품은 싫어하지 말아달라"고 언급했을 정도다.

세계 휴대폰 시장을 호령했던 노키아에게 삼성은 눈엣가시다. '혁신'이라는 수식어로 스마트폰 시장을 창출했던 애플은 차치하더라도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 전략을 썼던 삼성은 다르다. 삼성이 패스트팔로워 전략을 통해 애플을 넘어서는 자리에 왔다면 노키아 역시 순간적인 충격을 뒤로하고 애플을 따라잡을 기회는 충분히 있었다. 자체 OS(운영체제) 심비안을 고집했고, 연대 세력을 형성하지 못했던 전략의 실패가 노키아를 루저로 몰아넣었다. 그나마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저가 스마트폰을 팔며 회생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삼성이 또다시 훼방을 놓고 있는 모양새다. 애플과 마찬가지로 프리미엄 제품 전략 위주였던 삼성이 최근 저가폰 라인업을 대폭 확대하면서 노키아의 시장을 파고들 태세다. 삼성의 저가폰 주요 공략지역 역시 노키아의 주력시장과 거의 일치한다. 노키아로서는 더이상 삼성을 적으로 간주하지 않을 이유가 없게 됐다. 노키아는 굳이 하지 않아도 될 행동까지 취하면서 애플편을 들고 있다. 노키아는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항소법원에 항소인 애플을 지원하는 의견서(AMICUS BRIEF)를 제출했다.  의견서에서 노키아는 "특허 보유자가 이를 침해한 경쟁자를 향해 영구적으로 판매금지를 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혁신을 키우는 것"이라며 "공익을 위해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장려하는 특허권을 보호해주는 것이 특허법"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다소 유치한 듯 보이지만 노키아로서는 생존을 위한 몸부림일지 모른다. 또 노키아가 애플과 마찬가지로 삼성 부품을 쓰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도 업계에 회자되고 있다.

삼성과 애플의 싸움을 지켜보는 구글은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다. 구글의 OS인 안드로이드가 애플의 iOS를 넘어서는데는 삼성의 역할이 컸다. 구글이 삼성과 끈끈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지만 이런 우군 체제가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의문이다.  구글이 모토로라를 인수해 하드웨어 기반을 갖춘것이나 삼성이 세계 주요 모바일기업들과 연합해 OS(타이젠)를 개발하고 있는 것은 협력체제의 결별에 대비한 것으로 해석된다. 구글이 아직 이렇다할 움직임을 보이진 않고 있지만 구글의 하드웨어 진출은 단지 '타이밍(timing)' 문제로 업계는 보고 있다.

'애플-삼성-구글'의 역학관계와 상관없이 고성장을 즐기고 있는 것은 중국업체들이다. 중국은 인구 기준으로 세계 시장의 20%가 넘는 시장이다. 중국을 빼고 세계시장을 논하기 어려울 정도로 막강한 영향력이 있는 지역이다. 중저가 제품군에서 외국업체들은 원가경쟁력을 갖춘 중국업체들에게 게임이 되지 않는다. 세계 유수업체들의 중국 시장 전략이 모두 '프리미엄'인 것은 이같은 이유때문이다. 애플과 삼성도 마찬가지다. 이런 중국이 선두업체와 빠르게 기술 격차를 좁히면서 삼성전자의 최대 리스크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삼성이 강조해온 '초격차(超格差)' 전략 역시 선택이 아닌 '필수'로 받아들여진다.

또 다른 변수는 구글과 같은 소프트웨어업체들이다. MS(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등의 소프트업체들이 하드웨어 우군을 어떻게 구축하느냐도 관건이 될 전망이다.  소비자들은 하드웨어는 쉽게 바꿔도 익숙해진 소프트웨에는 높은 충성도를 보인다. 삼성이 소프트웨어 인력을 확충하고 전력을 쏟고 있지만 쉬운 일은 아니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자체 OS인 바다를 시장에 내놓은 뒤 한차례 쓴 맛을 봤던 삼성이 타이젠을 통해 어떤 파장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지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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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옹호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중수청장) 후보자를 둘러싼 '친윤(친윤석열) 검사' 논란에 대해 "친윤 아닌, 굳이 말하자면 반윤 행적은 이미 언론 보도로도 다 확인되는 사실"이라고 정면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30일 밤과 1일 새벽 엑스(X·옛 트위터)에 김 후보자 임명에 반대하는 이용자들의 글을 인용하며 잇따라 답글을 올렸다. 오는 2일 검찰청 폐지와 함께 출범하는 중수청의 초대 수장 인선을 두고 대통령이 직접 인선 배경과 추천 절차를 설명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42회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9.29 [사진=청와대] ◆ "허위임을 알면서 흠집 내는 억지 주장은 비방이자 국정 방해" 이 대통령은 30일 밤 '친윤계 검사 김지용을 쓰지 말라'는 한 이용자의 글에 "조언과 비판에 감사드린다"면서도 "국정은 모든 국민의 것이라 객관적이고 공정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국정에 대한 비판이나 조언은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사실에 기초해서 해야 진정한 비판과 조언으로서 의미가 있다"며 "허위 사실에 기초한 비판이라도 고의가 아니고 누군가에게 속아 잘못 알고 하는 것이라면 공론의 장에서 얼마든지 수용되고 시정될 수 있다"고 짚었다. 이 대통령은 "만약 허위임을 알면서도 흠집을 내고 공격하려고 거짓에 기반해 하는 억지 주장이라면 그건 비판이 아니라 비방이고, 국정에 대한 조언이 아니라 국정 방해"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가 객관적 증거에 따라 확인한 김 후보자의 이력도 조목조목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김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당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검사장으로 발탁 승진시켰고, 윤석열 검찰총장 때 대검찰청 형사부장으로 있으면서 윤 총장의 장모 최은순 씨의 모해위증교사 무혐의 사건에 재기수사 명령을 내려 기소하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때문에 윤석열 정부에서 지방 차장검사로 좌천됐다가 결국 쫓겨나다시피 사직한 사람"이라며 "다른 건 차치하고 이런 사람을 친윤 검사라는 이유로 비난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의 최대 피해자가 저"라며 "알면서도 친윤 정치검사라고 거짓 주장하는 것은 아닐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현재 여권에서는 추미애 경기도지사와 김용민·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김 후보자 임명에 반대하거나 우려를 표해왔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 별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첫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09.08 kunjoo@newspim.com ◆ "검사 출신 다 버리면 중수청 망치자는 얘기…검찰개혁은 복수 아냐" 이 대통령은 1일 새벽 또 다른 이용자의 반대 글에 답하며 '검사 출신 배제론'을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진심으로 저와 나라의 미래가 걱정돼 그러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면서도 "검사 출신이라고 다 버리자면 박은정 의원도, 임은정 검사장도, 이성윤 의원도 다 검사 또는 검사 출신인데 그분들은 어찌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중요 수사 기구 책임자에 수사 전문가인 전직 검사를 검사 출신이라는 이유로 쓰지 말라고 하면 이것은 중수청을 망치자는 얘기나 마찬가지"라며 "중수청이 제 기능을 못 하면 나라의 질서와 국민의 안전이 어찌 되겠느냐"고 했다. 이 대통령은 "검찰개혁의 목표가 검찰에 복수하자거나 검찰을 망가뜨리자는 것은 아니지 않으냐"며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고 다시는 정권에 악용되지 않으면서 제대로 수사하고 제대로 기소하게 하자는 것 아니겠느냐"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정이든 검찰개혁이든 개인적 감정이나 은원을 해결하는 것이어서는 안 된다"며 특정인이나 특정 집단의 이익이 개입돼서도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와 권력에 휘둘리지 않고 수사와 공소 기능이 공정하게 잘 작동하도록 하는 것이 검찰개혁의 목표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대통령 마음대로 정하는 것 아냐…재제청 사유인지 고민과 판단의 영역" 이 대통령은 김 후보자 인선이 법에 따른 추천 절차를 거쳤다는 점도 짚었다. 이 대통령은 "중수청장 후보자는 대통령이 마음대로 정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중수청장 후보는 우선 국민 추천을 받은 사람이어야 하고, 독립적인 추천위원회가 4명으로 압축해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천된 4명 가운데 협의를 거쳐 행정안전부 장관이 김 후보자를 대통령에게 제청했고, 협의 과정에서 김 후보자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됐다"며 "친윤 검사라는 등의 반대 주장이 있어 장시간 추가 검증을 한 결과 대체로 사실이 아니거나 심지어 터무니없는 허위 주장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다만 이 대통령은 인선 최종 판단에는 여지를 남겼다. 이 대통령은 "일부 문제점이 있더라도 법에 따른 추천 절차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며 "김 후보자를 배제하면 남은 3명의 피추천자 가운데 누군가로 교체해야 하는데, 재제청할 사유인지, 남은 3명이 김 후보자를 대체할 만한지는 여전히 고민과 판단의 영역"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8일 김 후보자를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로 지명하고 국회 인사청문회를 요청하기로 했으나 논란이 커지면서 추가 검증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이 직접 김 후보자의 '친윤 논란'에 공개적 반박을 한 만큼 추가 인선 절차를 밟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the13ook@newspim.com 2026-10-0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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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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