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중국 제약업계 '외도 경영'하다 수익성 악화 된서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부동산 등 비주력 퇴출 가속화, 선택과 집중에 전념

[뉴스핌=조윤선 기자] 윈난바이야오(雲南白藥 000538) 등 중국의 제약업체들이 수익성 악화에 직면하자 비주력 사업인 부동산 사업 등에서 손을 떼고 주력분야로의 선택과 집중을  강화하고  나섰다.

18일 중국 매일경제신문(每日經濟新聞)은 윈난바이야오를 비롯한 런푸이야오(人福醫藥 600079), 중헝그룹(中恒集團 600252), 링루이제약(羚銳製藥 600285) 등 중국 제약 회사들이 지난 10년간 중국 부동산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고수익 창출을 목적으로 부동산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예상 밖의 수익성 부진으로 잇따라 부동산 사업에서 손을 떼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07~2011년까지 윈난바이야오는 부동산 업계에 진출한 5년간 수익을 거두기는 커녕 44만위안(약 7890만원)의 적자를 냈다.

중국 대표 부동산개발업체인 소호(SOHO)차이나 최고경영자(CEO)인 장신(張欣)은 "중국 주택시장 발전은 이미 사양 길에 접어들었다"며 "제약 회사들이 수익성도 낮고 향후 커다란 리스크를 가져올 수 있는 부동산 사업에서 퇴출한 것은 이미 예상된 일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들어 윈난바이야오를 비롯한 중국 제약 회사들은 부동산, 일용화학 등 비주력 분야로의 경영 다각화에  몰두한 나머지 정작 본업인 제약 분야를 소홀히 하면서 관련 영업 수익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렇다 보니 이 회사에서 생산한 다수의 의약품이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국(식약국)의 블랙리스트에 오르는 등 품질 불량으로 물의를 빚기도 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07~2010년 윈난바이야오는 10차례나 제품 품질 불량과 약품 효과를 부풀린 과장 광고로 식약국에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증권 업계에서는 제약 업체들이 부동산 사업에서 손을 떼고 주력사업에 집중하는 것을 반기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이미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것을 감안, 제약 업체들이 부동산 사업을 접고 본업인 제약 사업에 주력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업계 발전에 더 유익하다고 진단하고 있다.

중국 사회과학원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중국 노인 인구가 최초로 2억명을 돌파해 전체 인구의 14.8%를 차지, 2025년까지 노인 인구가 매년 100만명씩 증가해 2050년에는 4억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돼 의약품 등 의료 관련 수요의 폭발적인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관련 연구에 따르면 노인 인구 1인당 평균 의료비 지출이 젊은층의 3~5배가 많다는 점과 식품안전과 환경 문제 등으로 인한 의료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 예상되면서 의약 업체들의 성장성을 더욱 밝게하고 있다.

한편 지난 14일 윈난바이야오의 부동산 퇴출 소식이 전해진 후 당일 이 회사 주가는 4%나 오른 78.30위안에 달했다. 18일 오후 윈난바이야오의 주가는 79.30위안으로 1.86% 오르면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오전 10시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인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다단 연조 하이브리드 로켓 '한빛-나노(HANBIT-Nano)'가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의 기상 상황이 호전돼 발사 운용 절차를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현재 강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발사체 기립 후 기능 점검을 마친 상태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6시 27분부터 추진제(연료 및 산화제) 충전 작업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으로, 이노스페이스의 상업용 발사 서비스 역량을 입증하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발사 라이브 스트리밍은 발사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이노스페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발사 직후 1차 결과 및 주요 상황을 신속히 공지할 예정"이라며 "결과 분석과 향후 계획 등을 담은 종합 자료는 발사 후 24시간 이내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3 08:57
사진
장동혁, 20시간째 내란재판부법 필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맞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20시간 째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지난 9월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의 17시간 12분이다. 장 대표는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 1번 주자로 나섰다. 제1 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대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5.12.22 pangbin@newspim.com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한 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즉 179명 이상의 찬성 표결로 종결할 수 있다.  해당 법안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 등을 전담해 집중 심리할 재판부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각각 2개 이상 설치하고 사법부 내부 절차를 중심으로 전담재판부를 구성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seo00@newspim.com 2025-12-23 08: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