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키프로스 다음 수순 ‘오리무중’ 최악 사태 맞나

기사입력 : 2013년03월20일 04:22

최종수정 : 2013년03월20일 08:2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유로존 탈퇴…공동 통화권 붕괴 위기 우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키프로스 의회가 19일(현지시간) 글로벌 금융시장을 뒤흔든 예금자 과세 방안을 부결했다.

유로존 정책자들이 100억유로의 구제금융 지원 조건으로 제시한 예금자 과세 방안에 대한 표결에서 전체 56표 가운데 반대 36표와 기관 19표로 이를 부결시켰다.

문제는 다음 수순이다. 지원 조건이 거부된 만큼 유로존의 100억유로 구제금융 집행은 추진되기 어렵게 됐다. 하지만 예금자 과세 방안을 부결한 키프로스가 이를 대체할 다른 대안을 마련하지 못한 상황이다.

유로존의 자금 지원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디폴트 위기에 몰릴 수 있는 만큼 예금자 과세 논란으로 냉각된 투자심리가 안정을 찾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또 최악의 경우 키프로스가 유로존에서 탈퇴하는 상황으로 치달으며 공동 통화권이 붕괴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키프로스와 유로존 회원국 모두 당장 추진할 차선책이 마련되지 않은 만큼 금융시장의 불안정한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데 투자자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베렌버그 뱅크의 홀저 슈미딩 이코노미스트는 “키프로스의 상황은 말 그대로 어떤 형태로든 전례 없는 상황이 불거질 수 있는 실정”이라며 “현재로서 예측할 수 있는 최선의 다음 수순은 유럽이 키프로스에 일정 기간 시간을 주고 표결을 다시 실시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투자가들은 유로존 회원국이 채무탕감이나 러시아를 주도로 한 구제금융 지원을 대안으로 꼽았다.

유럽중앙은행(ECB)이 나서 당장 필요한 자금을 지원해 급한 불을 꺼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실제로 ECB는 표결 결과가 발표된 직후 규정을 넘어서지 않는 범위에서 키프로스에 유동성을 지원할 의사를 밝혔다.

일부에서는 키프로스가 디폴트를 내는 최악의 상황으로 번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뉴욕대학교 스턴경영대학원의 니콜라 이코노미데스 교수는 “키프로스가 절박하게 유동성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의회의 예금자 과세안 부결로 인해 당장 디폴트를 맞거나 리먼 사태가 재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 전문가들은 키프로스를 필두로 유로존의 부채위기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아진 만큼 관련 자산에 대해 경계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하고 있다.

이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핌코는 유로화 비중을 축소하고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