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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방송사·금융권 전산망 마비, '악성코드'에 무게"

기사입력 : 2013년03월20일 16:43

최종수정 : 2013년03월20일 16:44

[뉴스핌=노경은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일부 방송사와 금융사 전산망 마비 사고 원인은 악성코드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승원 방통위 네트워크정보보호팀장은 20일 브리핑을 통해 "2시 25분 사고 신고를 받았고 해킹을 당한 방송사들이 LG유플러스 회선망을 쓰는 것으로 알고 있어 조사단이 LG유플러스에 출동했다"며 "조사 결과 디도스 공격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방통위는 KBS·MBC·YTN, 신한은행 등 방송사와 금융사 전산망 마비와 관련해 외부로부터의 해킹 가능성을 염두해 이날 오후 3시부터 사이버위기 '주의' 경보를 발령한다고 말했다.

사이버위기 경보단계는 정상, 관심, 주의, 경계, 심각으로 구분한다.

주의 경보가 발령되면 모니터링 인력이 3배 이상 증원되며, 정부합동조사팀이 구성돼 현장조사 및 대응을 추진한다.

한편, 이 팀장은 이번 사고가 북한과 관련이 있냐는 질문에 "확인이 안돼 언급할 수 없다"고 답했다.



[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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