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영국 통계청이 18일 6월 고용이 1만3000명 줄었다고 밝혔다.
- 영국 5~7월 구인 건수는 70만7000건으로 감소했다.
- 실업률 4.9%와 임금 둔화로 BoE 동결 전망이 힘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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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영국의 6월 고용(확정치)이 전달에 비해 1만3000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에 발표했던 4000명에 비해 감소폭이 더욱 확대됐다. 구인 건수도 줄었고, 실업률은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영국의 고용주들이 6월에도 일자리를 줄이고 구인 건수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영란은행(BoE)이 금리를 인상해야 할 필요성을 완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영국 통계청(ONS)은 18일(현지시각) 6월 급여 지급 기준(payrolled) 고용자 수가 전달보다 1만3000명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함께 발표된 7월 잠정치도 1만3000명 감소로 나타났다.
구인 건수도 감소했다. 지난 5~7월 구인 건수는 70만7000건으로 직전 3개월(4~6월)의 71만1000건에서 줄었다.

ONS는 "소규모 기업들이 인건비와 기타 운영비 상승을 이유로 채용을 미루고 있다"며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면 구인 건수가 70만7000건까지 떨어진 것은 2014년 이후 처음"이라고 했다.
영국 공인회계사협회(ICAEW)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수렌 티루는 "영국 노동시장은 여전히 활력이 떨어진 상태에 갇혀 있다"며 "기업들은 비용 상승과 심화되는 글로벌 역풍, 높아진 정책 불확실성 속에서 신규 채용과 해고, 임금 인상 모두를 꺼리고 있다"고 말했다.
PwC 영국 선임 이코노미스트 제이크 피니는 "소매업과 호텔·외식업 등 소비자 밀접 업종의 채용이 부진하다"며 "젊은 근로자들이 노동시장 약세의 가장 큰 부담을 떠안을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S&P 글로벌이 이날 발표한 소비자심리지수 조사에 따르면 영국 가계의 고용 안정성에 대한 인식은 최근 3년 반 만에 가장 비관적인 수준으로 떨어졌다. 또한 2분기 실업률은 4.9%로 집계돼 시장 예상치인 4.8%를 소폭 웃돌았다.
이런 상황에서 민간 부문의 임금 상승세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 인플레이션 우려를 완화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4~6월 민간 부문 정기임금(보너스 제외)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해 직전 3개월의 2.9%보다 둔화했다. 민간 부문 임금 상승률이 이보다 낮았던 것은 2020년 10월이 마지막이었다.
노동시장 약세로 영란은행이 금리를 당분간 동결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제임스 스미스 ING 이코노미스트는 "민간 부문의 임금 상승률과 채용 둔화는 영란은행이 올해 금리를 인상하기 위한 문턱이 여전히 매우 높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했다.
그는 "에너지 가격이 심각하고 지속적으로 급등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영란은행은 내년 봄까지 금리를 동결한 뒤 2027년에 최소 두 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