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제로금리 연준, '제 발등 찍을라' 긴장감 고조

기사입력 : 2013년03월26일 05:29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장기간 제로금리를 시행, 투자자들의 고위험 자산 매입을 부추긴 연방준비제도(Fed)가 투기 거래를 진정시키는 데 진땀을 빼고 있다.

금융위기 이전 활발했던 금융거래가 다시 고개를 드는 한편 저금리 자금을 차입해 정크본드에 베팅하는 공격적인 거래가 점차 수위를 높이자 연준이 제동을 걸고 나섰다.

하지만 제로금리와 자산 매입을 지속하는 만큼 리스크를 경고하는 것으로는 과열을 진정시키기 어렵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25일(현지시간) RBS에 따르면 자산 운용 업계가 올해 1분기 발행한 부채담보부증권(CLO)는 229억달러에 달했다. 이는 2007년 2분기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264억달러에 근접한 수치다.

CLO 발행은 이달 들어서만 74억달러에 달했다. 이에 따라 연초 이후 CLO 발행 규모가 지난해 4분기 총액인 226억달러를 넘어섰다.

금융회사는 저금리에 조달한 자금으로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정크본드에 베팅하는 움직임이다.

뉴플리트 애셋 매니지먼트의 프랑크 오시노 머니매니저는 “바이아웃이 성행했던 위기 이전의 움직임이 되풀이되는 양상”이라며 “분명한 신용 과잉이며, 반드시 경계해야 할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연준의 제로금리 정책과 무관하지 않다. 시장금리가 바닥권으로 떨어지면서 투자자들이 더 높은 리스크를 감내하며 수익률을 추구하고 있다.

연준 내부에서도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지난주 일부 연준 정책위원들이 정크본드의 투자 리스크를 경고하는 등 시장 과열에 제동을 걸기 위해 잰걸음을 하고 있다.

연준 정책자인 제러미 스타인은 회사채를 포함한 일부 신용시장에서 투자자들이 리스크를 과도하게 떠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캔자스 시티의 연방준비은행의 에스터 조지 총재 역시 하이일드본드의 가격 상승이 지나치다고 경고한 바 있다.

자산운용사 베데스다의 매튜 듀크 인베스트먼트 매니저는 “연준은 위험자산의 수요를 본인들이 초래한 것이 사실이지만 투자자들이 과감한 베팅을 멈추지 않을 경우 결국 연준이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하는 셈”이라며 “금융시스템의 레버리지가 아직은 통제되고 있지만 향후 유동성이 보다 널리 확산될 때 출구에 나서기가 더 어려워진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