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김정관 장관은 15일 AI 토론회서 선제투자 강조했다
- 풍년의 요셉 일화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투자 촉구했다
- AI 시대엔 노동·노사문화도 함께 혁신해야 한다고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7년 풍년 이후 7년 흉년' 대비 필요
영국 제조업·폭스바겐 '타산지석'
삼성전자·하이닉스 미래 투자 촉구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15일 성경에 나오는 '요셉'의 일화를 통해 "풍년은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시간"이라고 제시했다.
이집트의 총리였던 요셉이 '7년 간 풍년 시기에 곡식을 비축했다가 이후 7년 간의 흉년을 극복했다'는 게 일화의 핵심이다.
이는 현재 막대한 영업이익을 거두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미래에 대비해 선제적인 투자에 나서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15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에서 열린 'AI 시대의 기업 투자와 노동의 미래' 토론회에서 이 같이 언급했다.

◆ '풍년 이후 흉년' 경고…삼전·닉스에 선제적 투자 촉구
김정관 장관은 인류 역사를 근본적으로 바꾼 변화로 농업혁명과 산업혁명, 정보혁명에 이어 인공지능(AI) 혁명을 꼽았다.
김 장관은 "이러한 혁명의 시대에는 판이 흔들리고 순위가 바뀌는 공통점이 있었다"면서 "산업혁명은 영국을 세계의 중심으로 만들었고, 정보화혁명은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을 세계 최강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민국 역시 이 거대한 변화의 한복판에 있다"면서 "우리에게 AI는 위기일 수도 있지만, 산업화와 정보화를 성공적으로 이뤄낸 대한민국이 다시 한 번 세계 경제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역사적 기회"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기업은 무엇에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가, 노동은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가, 노사관계는 어떻게 되어야 하는가"라며 3가지 질문을 던졌다.
그는 우선 기업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AI 혁명의 시대에는 기업의 이익을 미래를 위한 투자로 바꾸어야 한다"면서 성경에 나오는 '요셉'의 일화를 소개했다.
김 장관은 "성경에는 요셉이 풍년의 7년 동안 곡식을 비축해 흉년의 7년을 대비한 이야기가 나온다"면서 "처음 1년, 2년은 풍년이 우연이었을 것이고, 3년, 4년이 되면 풍년이 당연한 것이고, 5년, 6년이 되면 풍년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어떻게 누릴 것인가만 생각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지혜로운 지도자와 국민이 함께 했을 때, 풍년은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시간이기도 했다"면서 "7년의 풍년이 끝나고 7년의 흉년이 왔을 때, 미래를 준비했던 이집트와 요셉은 7년의 흉년을 대비할 수 있었지만 인근의 풍년을 당연하게 생각했던 나라들은 흉년의 기간동안 요셉과 이집트에 무릎을 꿇고 곡식을 빌리고 땅을 내놓아야 했다"고 전했다.

이는 막대한 영업이익을 거두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미래를 대비해 선제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는 논리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에 57조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고, 2분기에는 89조4000억원(잠정)을 기록했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은 무려 320조~380조원 규모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영업이익(43조6000억원)의 약 8배에 이르는 규모다.
SK하이닉스도 1분기에 37조6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고, 2분기에 65조원 규모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 영업이익 전망은 220조~290조원 규모다. 이는 지난해 영업이익(47조2000억원)의 약 6배 규모다.
◆ 영국 제조업 몰락·폭스바겐 구조조정 '타산지석' 제시
김 장관은 "경제사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다"면서 영국의 사례를 들었다.
그는 "1970년대 영국은 북해에서 대규모 유전을 발견했고, 당시 사람들은 영국이 새로운 황금시대를 맞이할 것이라고 기대했다"면서 "그러나 상당한 부가 미래 산업을 위한 생산적 투자보다 단기적인 소비와 재정지출로 흘러갔고, 제조업 경쟁력은 점차 약화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제학에서는 이를 '자원의 저주(Resource Curse)'의 대표적인 사례 가운데 하나로 이야기한다"면서 "물론 영국 경제가 북해유전 하나만으로 설명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한 시대의 횡재가 다음 시대의 경쟁력으로 이어지지 못하면, 그 부는 결코 오래가지 못 한다"면서 "오늘 우리 반도체 산업이 거두고 있는 막대한 이익 역시 마찬가지"라고 제시했다.
이어 "지금의 이익을 일시적인 성과로 소비할 것인지, 아니면 AI 시대를 준비하는 새로운 투자로 연결할 것인지는 대한민국 산업과 우리의 미래를 좌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 또 "AI 시대에는 노동의 양보다 일하는 방식의 혁신이 중요하다"면서 "산업화 시대에는 얼마나 오래 일하는지가 중요했고, 정보화 시대에는 얼마나 많은 정보를 활용하느냐가 중요했으나, AI 시대에는 얼마나 AI와 함께 일할 수 있느냐가 경쟁력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AI는 사람을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사람의 능력을 확장하고, 생산성을 높이며, 더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러한 변화는 이미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면서 "최근 독일의 대표 제조기업인 폭스바겐은 대규모 구조조정을 추진한다"고 전했다.
이어 "한때 세계 자동차 산업을 상징했던 기업도 전기차 전환과 AI, 소프트웨어 중심 산업구조 변화, 중국 기업의 급부상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하면서 생존 자체를 위협받고 변화를 선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AI 시대에는 노사문화도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돼야 한다"면서 "과거처럼 노사가 서로를 대립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문화로는 세계적인 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AI 시대의 노사문화는 '누가 더 많이 가져갈 것인가'를 경쟁하는 문화가 아니라, '어떻게 함께 더 크고 성장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문화가 되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drea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