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서울 외곽서도 6일 84㎡ 이하 월세 200만원 넘었다
- 서울 월세 물량이 1월 대비 17% 줄어 상승세가 이어졌다
- 세부담 전가 우려로 월세 오르고 매매도 자극할 전망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월세 물량은 1507→962건...36.1% 감소
세제 개편안 따른 조세 전가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서울 지역 월세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외곽 지역에서도 200만원 이상 고가 월세가 형성되고 있다. 200만원 이상 월세는 그동안 서울 깅남권이나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형성된 가격대지만 최근 전세의 월세 전환이 가속화 되며 서울 강북권이나 서남권으로도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세제 개편에 따라 임대인 조세 부담이 임차인에게 전가될 수 있다는 우려도 겹치며 월세 상승세는 보다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아울러 이같은 월세 상승세는 임차인들이 수도권 매매 수요로 전환될 수 있는 만큼 수도권 집값 상승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 서울 외곽도 84㎡ 이하 월세 200만원 이상 160여건...물량은 30% 이상 감소
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외곽 지역인 노도강(노원·도봉·강북)·금관구(금천·관악·구로)와 중랑구 등에서도 전용면적 84㎡ 이하 아파트에서도 고액 월세 거래가 나타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이 집계한 결과 올해 상반기 노도강·금관구 지역에서 200만원 이상 월세 계약 거래는 총 224건이었으며 이중 '국민평형'인 전용면적 84㎡ 이하는 163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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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구 미아동 삼성래미안트리베라2단지 전용면적 84.29㎡는 지난달 31일 보증금 2억원, 월세 200만원에 거래가 성사됐다. 관악구 신림동 신림푸르지오 전용면적 84.79㎡는 지난달 29일 보증금 3000만원, 월세 28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또 금천구 독산동 금천롯데캐슬골드파크1차 전용면적 84.81㎡는 지난달 23일 보증금 1억5000만원. 월세 250만원에 거래됐다.
그동안 200만원 이상 고액 월세 계약은 강남3구와 용산 등 이른바 상급지로 꼽히는 인기지역에서 주로 나타났으나 최근 매매가에 이은 전월세 가격 상승 여파로 서울 외곽 지역까지 이러한 거래들이 확산되고 있다. 국내 주택 임대차시장에서 전세가 우위를 점하던 시기에는 큰 폭의 상승을 보이지 않던 월세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상태다. 더욱이 정부의 실거주1주택 정책 기조가 강화되면서 민간임대물량이 줄어들고 있는 점도 월셋값 상승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올해 6월 서울 아파트 월세 통합가격지수는 103.98로 2015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올해 1월을 100.0으로 가정해 산정한 것이다. 대출 규제로 서울 외곽 지역에 대한 매매 수요가 커진데 더해 월세 매물 감소도 가격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8월 5일 기준 서울 월세 물량은 1만7737건으로 올해 1월 1일 2만1364건보다 17% 감소했다. 같은 기간 노도강·금관구 지역은 1507건에서 962건으로 36.1% 줄었다. 구별로는 구로구가 같은 기간 306건에서 150건으로 51% 감소했고, 도봉구는 209건에서 116건으로 44.5%, 노원구는 512건에서 324건으로 36.8% 감소했다.
◆ 조세 전가 우려 월세 상승 추세 이어질 듯...수도권 매매 수요 넘어가나
세제개편안에 따라 다주택자와 비거주 1주택자 보유세 부담 증가분을 임차인에게 전가할 가능성이 있어 월세 상승 추세가 더 이어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우병탁 신한은행 프리미어패스파인더 전문위원에게 의뢰한 보유세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서울 주요 단지 보유세는 50~70%대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예를 들어 1가구 1주택 거주자인 경우 잠실주공5단지 전용면적 82.61㎡ 보유세는 1257만6528원에서 2078만9447원으로 65.3% 증가했고,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84.43㎡는 1003만5738원에서 1630만8631원으로 62.5% 늘었다. 같은 면적 단지에 비거주 1주택자는 각각 2520만3638만원, 2045만2758원으로 각각 400만원 이상 보유세가 늘었다.
특히 서울 도심이나 역세권, 학군지 등은 수요가 꾸준한데다 조세 전가 흐름까지 더해질 경우 월세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서울 외곽 지역이면서 학군 수요가 많은 노원구의 올해 6월 아파트 월세 통합가격지수는 106.59를 기록해 서울 내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월세 공급을 늘릴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이같은 월세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전월세 물량이 부족해 세입자 선택권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임대차 계약이 종료되면 임대인들이 세부담을 반영해 전월세 가격을 매길 것으로 보인다"며 "임대사업자들이 월세 물량을 내놓을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월세 가격 상승이 이어질 경우 임차인들이 월세 부담으로 인해 수도권 전월세 시장이나 매매로 이동할 가능성도 있다. 이로 인해 수도권 매매나 전월세 시장 가격 상승을 이끌 가능성도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월세 물량이 줄어드는데다 조세 전가 움직임까지 발생하면 서울 외곽 지역 월세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다"면서 "부담을 느낀 실수요자들이 수도권 매매 시장으로 이동하면서 가격 상승을 이끌 수 있다"고 지적했다.
krawj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