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아베 절반의 성공? 인플레 기대 독일 앞질러

기사입력 : 2013년03월27일 05:34

최종수정 : 2013년03월27일 07:36

- 정부·BOJ 공격적 행보에 기대심리 고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가 강력한 디플레이션 탈피 의지를 보인 가운데 투자자들의 인플레이션 기대감이 독일을 앞질러 주목된다.

26일(현지시간) 업계에 따르면 일본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14년만에 처음으로 독일을 넘어섰다.

물가연동 채권과 명목 국채의 수익률 스프레드를 나타내는 일본 5년물 BEI(break-even rate)가 1.54%포인트를 기록해 독일에 비해 33bp 앞질렀다. 이는 2009년 이후 최고치다.

뿐만 아니라 일본의 물가연동채권(TIPS)이 올해 1분기 약 2년래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0.7% 하락하는 등 실제 인플레이션은 회복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정부와 중앙은행의 공격적인 행보에 투자자들의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크게 고조된 결과로 풀이된다.

모간 스탠리의 앤턴 히스 글로벌 인플레이션 리서치 헤드는 “디플레이션을 극복하겠다는 일본 정부의 진지한 태도와 정책 방향에 대해 시장이 고무됐다”며 “다만, 인플레이션 목표치 2%의 실현에 대한 베팅이라기보다 기대감에 따른 움직임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BOJ는 디플레이션을 벗어나기 위해 국채 매입을 확대하는 한편 자산 매입 상한선을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독일 소비자물가지수는 1999년 이후 연평균 1.6%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연평균 0.3% 하락한 일본과 현격한 차이다.

경제성장률 측면에서도 일본과 독일의 간극은 상당하다. 1999년 이후 독일의 명목 성장률은 유로화 기준으로 36% 성장한 데 반해 일본은 같은 기간 7.1% 위축됐다.

미즈호 증권의 소토메 데루요시 채권 전략가는 “일본의 디스인플레이션은 상당히 뿌리 깊은 구조적 문제”라며 “BOJ가 실제로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달성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JP모간의 재스퍼 포크 트레이더는 “신용 공급이 매우 제한적이고 엔화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데다 새 정부의 자산 매입이 공격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인플레이션 기대가 상승한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다양한 변수들이 일본의 매크로 경제에 실제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이며, 여기에 인플레이션도 포함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본 엔화는 최근 6개월 사이 17%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학생 입학 논란' 성신여대, 근조화환시위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성신여대가 '2025학년도 외국인 특별 전형 모집요강'에서 신설 국제학부에 외국인 남학생의 지원을 받기로 결정하며 논란이 된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교내에서 학생들이 락카 스프레이로 항의문구를 적고 있다. 2024.11.12 choipix16@newspim.com   2024-11-12 16:58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