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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싱크탱크' 김광두 원장의 '창조경제' 정의는?

기사입력 : 2013년04월03일 12:00

최종수정 : 2013년04월03일 12:00

- "일자리 창출형 성장이 선순환되는 경제"

[뉴스핌=정탁윤 기자]  박근혜 정부의 이른바 '창조경제' 실체에 대한 해석이 분분한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의 싱크탱크격인 국가미래연구원 김광두 원장(서강대 교수)이 직접 창조경제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 원장은 2일 오후 국가미래연구원 홈페이지에 올린 '창조경제와 그 성공조건'이란 글을 통해 "(창조경제란) 새로운 아이디어의 창출(창조력), 새로운 아이디어나 기존 아이디어의 기존∙새로운 기술과의 융∙복합(응용력), 새로운 아이디어나 융복합 기술의 사업화(실천력) 등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중소∙벤처기업의 창업이 활성화되고, 중소∙대기업 간의 상생구조가 정착되어 일자리 창출형 성장이 선순환되는 경제"라고 정의했다.

또한 "실물자산, 금융자산보다 지식자산의 중요성이 더 커지게 되는 경제"라고 설명했다.

▲ 표= 국가미래연구원 자료
김 원장은 창조경제의 성공조건에 대해 ▲거시경제의 안정성(창조경제 회임기간 길어 창조활동 뒷받침할 경제력 유지돼야, 창조적 활동의 위험부담 흡수 능력 저하 없어야) ▲창조적 인력의 확보(사람 없이 되는 일 없어) ▲지적 재산권 보호(창조적 활동에 대한 보상. 지식자산에 대한 존중. 대기업의 지식탈취 방지. 지식자산 거래 활성화) ▲융합∙통섭의 연구∙개발∙사업화∙인프라 구축(스웨덴의 Kista Science Park, 핀란드의 Oulu Science Park 등 벤치마킹) 등을 꼽았다.

이어 ▲창업 금융의 원활한 작동(기술평가 인력 확보, 정책금융 체계 확립, 요즈마 펀드 벤치마킹) ▲대중소기업 상생구조의 정착(대기업의 중소∙벤처기업의 기술∙인력 탈취, 창의력 보상 제한, 거래∙시장 제한 등 사라져야) ▲창의력 저해하는 규제 철폐 등을 창조경제의 성공요건으로 제시했다.

김 원장은 지난 2일 오전 한 라디오프로그램에 출연해선 "창조경제는 두개의 길로 봐야 한다"며 "새로운 아이디어에 대해 경제적 타당성을 따져 사업화하는 것이 있고, 새롭게 나온 기술을 기존 산업에 접목시키는 융복합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창조경제를 새 정부의 중요한 국정과제로 내놨는데 설명 자체가 어렵다는 평을 받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설명이 어려운 이유는 창조경제가 장기 비전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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